20세기 현대미술의 거장 '조르주 루오', 전남도립미술관서 특별전 개최

정치훈 2022. 9. 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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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이 다음달 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하반기 특별전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 전시회를 엽니다.

조르주 루오(Georges-Henri Rouault, 1871~1958)는 종교화가로 일컬어지며 마티스, 피카소 등과 함께 당대 표현주의 및 야수파 화가들과 20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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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내년 1월 29일까지, 프랑스 퐁피두센터·루로 재단 엄선작 선보여
특별전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 포스터 / 자료=전남도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이 다음달 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하반기 특별전 '인간의 고귀함을 지킨 화가 조르주 루오' 전시회를 엽니다.

조르주 루오(Georges-Henri Rouault, 1871~1958)는 종교화가로 일컬어지며 마티스, 피카소 등과 함께 당대 표현주의 및 야수파 화가들과 20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화가입니다. 20세기 미술의 거장으로 당시 유행했던 미술운동인 야수파나, 표현주의 등의 어떤 경향에도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화가로 그의 생애와 예술성을 조명해보는 전시회입니다.

미제레레, 1922-1927, 조르주 루오 재단 소장 / 자료=전남도립미술관 제공

한국에서는 13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대표작 미제레레(Miserere)를 비롯한 200여 점의 작품을 주제별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1천여 점의 루오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프랑스 국립 퐁피두센터와 조르주 루오 재단에서 엄선한 판화와 유화 작품 등 소장품 200여 점을 엄선했으며, 프랑스 대사관의 후원으로 이뤄졌습니다.

1부에서는 자화상과 친분이 있었던 친구나 스승의 초상화를 선보이고, 2부에서는 <뒷모습의 누드(1929)>를 비롯한 여성과 누드를, 3부에서는 <오렌지가 있는 정물(1931)>과 함께 정물과 풍경화를 배치했습니다.

두형제 1948년경, 퐁피두센터 소장 / 자료=전남도립미술관

4부에서는 1,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겪은 후 제작한 <미제레레(1927)>, 5부에서는 <예수그리스도의 수난>을 주제로 한 전시로 <그리스도>가 대표적입니다. 6부에서는 루오가 평생 집착하였던 주제 <서커스와 광대>를 비롯하여 퐁피두에서 대여한 <두 형제(1948년경)>, <어린 피어롯> 등을 전시합니다.

루오가 생전에 사용하던 붓과 팔레트, 서적 등 희귀한 유품도 함께 공개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특별전과 연계해 '조르주 루오와 한국미술'도 함께 열립니다.

1900년대 초반부터 조르주 루오의 조형적 화풍이나 예술 정신에 영향을 받은 한국 근현대 표현주의 작가 이중섭, 구본웅, 박고석 등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입니다. 또, 강용운, 배동신, 손상기, 김재형 등 전남지역 출신의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해 지역적 관점에서 한국적 표현주의를 해석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조르주 루오와 한국미술' 포스터 / 자료=전남도립미술관

이중섭의 <물고기와 노는 두 어린이(1953-54)>를 비롯해 구본웅의 <푸른 머리의 여인(1940년대)>, 손상기의 <이별, 사후 3일(1980)> 등 걸작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르주 루오 展은 성인(19세 이상)은 15,000원, 어린이·중고등학생(7~18세)은 9,000원이며, 6세 미만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단체 20인 이상과 전남도민은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40% 할인된 얼리버드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10월 5일까지 예매할 수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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