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 믿고 갔다"..'금수저', 군필 열정 다 쏟은 부모 체인지 판타지[종합]

공미나 기자 2022. 9. 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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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배우 육성재가 '금수저'로 진중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는 육성재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자신했다.

23일 오후 MBC 새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김은희, 연출 송현욱·이한준, 제작 삼화네트웍스·스튜디오N)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배우 육성재, 이종원, 연우, 최원영, 최대철, 한채아, 손여은과 송현욱 PD가 참석했으며, 진행은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이승천(육성재)이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로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 황태용(이종원)과 운명이 바뀐 뒤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드라마다.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연모'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송현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총리와 나', '아가씨를 부탁해' 등에서 함께 호흡한 윤은경, 은희 작가가 집필했다.

▲ 송현욱 PD. 제공|MBC

'금수저'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송현욱 PD는 "원작을 보면 프롤로그에서 '왕자와 거지' 이야기와 함께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간 거지는 행복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이제는 '가족·정이 있으면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고리타분해진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 주인공 승천이 매 상황 속 어떻게 갈등을 이겨내는지에 초점을 뒀다"고 했다.

이 작품은 금수저로 밥을 먹으면 부모가 바뀐다는 신선한 설정이 관심을 이끄면서도, 부의 대물림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물질만능주의를 조장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도 있다.

송현욱 PD는 "'금수저'는 개개인의 욕망과 현 세태를 돌려 말하지 않고 쉽게 전하려 노력했다. 승천이가 부모를 바꾸기 위해 세 번의 밥을 먹으며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버리게 되는 극단적이 상황이 오게 된다. 그 세 번의 선택의 순간, 주인공 승천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그 상황이 얼마나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는지 중점을 뒀다. 주인공 승천이 갈등하는 순간에 함께 공감하면서 봐달라"고 말했다.

▲ 육성재. 제공|MBC

육성재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대표 흙수저 이승천 역을 맡는다. 이승천은 상위 0.01%만 간다는 서울제일고에 진학한 뒤 계급 사회의 쓴맛을 맛보고, 이후 금수저 할머니(송옥숙)와 운명적으로 만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금수저를 손에 넣고 황태용과 부모를 바꾼다.

이종원은 재력과 외모, 능력 모든 걸 다 갖춘 금수저 황태용으로 분한다. 정채연은 황태용의 약혼녀지만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나주희를, 연우는 화려한 외모와 재력을 가졌지만 더 큰 부자가 되길 원하는 욕망의 화신 오여진을 연기한다.

송현욱 PD는 주연배우 육성재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송현욱 PD는 "육성재를 갓 전역했을 때 만났다. 초롱초롱하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이었다. 흙수저와 금수저 캐릭터를 하루에 연기해야하는 날도 있었는데, 육성재는 '하면 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덕분에 믿고 갈 수 있었다"며 "130일 가까이 하루도 안 쉬고 찍었는데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칭찬했다.

육성재는 '금수저'로 이전과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전작 '쌍갑포차', '도깨비'에서 가볍고 밝은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이번엔 무겁고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역 후 첫 작품인 만큼 애착도 컸다. 육성재는 "2022년을 오직 '금수저'만을 위해 열정을 쏟아부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 이종원. 제공|MBC

송현욱 PD는 이종원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송현욱 PD는 "황태용이 어려운 역할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흙수저 집안으로 가게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표현해야 하는데, 내면의 갈등까지 잘 표현해줬다"고 했다.

연우에 대해서는 "'금수저'의 비하인드 카드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매 신마다 헤어와 의상을 바꾸는 노력을 했다. 4회 이후 극적인 반전이 있는데, 자신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낸다"고 송현욱 PD는 설명했다.

얼마 전 '금수저' 촬영 중 쇄골 부상을 당해 13일 수술을 받은 정채연은 이날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채연은 "부상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고 속상하다"며 "쾌차해서 빨리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육성재는 정채연의 빠른 쾌차를 기원하며 ""정채연이 촬영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라며 "정채연이 이 자리에 같이 못해 아쉽다. 계속 미안해했다"고 전했다.

'금수저'는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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