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尹 잘못 없다, 민주당 바라는 것? 감옥 안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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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비판하는 데 대해 "그저 윤 대통령 흠을 잡아 끌어내리려고 할 뿐, 민주당은 아무 생각이 없다"고 받아쳤다.
전 전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온갖 좌파언론이 사나운 들개처럼 들려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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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비판하는 데 대해 "그저 윤 대통령 흠을 잡아 끌어내리려고 할 뿐, 민주당은 아무 생각이 없다"고 받아쳤다.
전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주당이 바라는 건 '감옥에 안 가는 것'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귓속말한 것을 갖고 외교 참사니, 국격추락이니 떠들어대는 이들을 보라. 다 죄지은 이들, 남의 돈으로 생계를 해결한 '공적 기생충'급"이라며 "문제의 윤 대통령 중얼거림을 열댓번 돌려봤다. 도저히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안은 대통령실도 그냥 씩 웃으며 '그것은 사담인데 굳이 대응을?'이라고 하면 됐다"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이어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온갖 좌파언론이 사나운 들개처럼 들려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럴 때는 맞서야 한다. 도망가지 말고 마주서서 개의 두 눈을 똑바로 쳐다봐야 한다"며 "강하게 나가면 꼬리를 내린다. 윤 대통령은 부주의했지만 잘못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의 배우자)김건희 여사도 이번 순방에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속어 논란에 대해)국민들은 망신살이고, 아마 엄청난 굴욕감과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것"이라며 "참 할 말이 없다. 뭐라고 말씀드리겠느냐"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굴욕과 빈손 외교도 모자라 욕설 파문으로 국격을 깎아내더니 급기야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거짓말은 막말 외교참사보다 더 나쁜, 국민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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