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건보공단 팀장 최소 46억 원 횡령"..지난주 독일로 도피
백승우 2022. 9. 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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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에서 직원이 회삿돈을 최소 46억 원 횡령하고 해외로 도피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횡령한 팀장은 공단 재정관리실에서 3급 팀장 최모 씨로 현재 확인된 액수만 46억 원이고 향후 더 많아질 수 있다고 확인됐습니다. 재정관리실은 공단의 재정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또 공단 조사 결과 최 씨는 상당기간 동안 의료기관에 지급되어야할 요양급여 비용을 전산상으로만 지급됐다고 허위 기표하고 자신의 개인 계좌로 송금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급됐어야할 요양급여 비용이 지급이 되지 않자, 의료기관 측에서 공단으로 확인 전화를 하면서 최 씨의 범행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단은 "확인 즉시 경찰에 형사 고발 조치를 하면서 신속히 계좌 동결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취재 결과, 최 씨는 이미 지난주에 "휴가를 간다"면서 독일로 도피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최 씨를 불러 조사하는데 난항이 예상되면서, 공단의 재정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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