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서 주말에만 1천개씩 팔리는 와플..가을 '맛캉스'로 유혹

방영덕 2022. 9. 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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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파라다이스시티]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호텔업계가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고품격 메뉴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미쉐린 스타 셰프의 레시피로 만든 벨기에 정통 와플부터 홍콩식 메뉴가 포함된 브런치 뷔페, 프렌치 스타일 갈라 디너 등 다채로운 '꿀맛' 선택지로 손님들을 유혹하는 호텔들을 살펴봤다.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유럽 최고의 가을 여행지로 손꼽히는 벨기에 대표 미식 메뉴를 맛볼 수 있는 '벨기에 고메&컬쳐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쉐린 2스타 셰프의 레시피로 탄생한 정통 벨기에 와플 메뉴가 연일 인기몰이 중이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벨기에의 유명 와플 브랜드 메인 셰프가 손님들 앞에서 직접 만들어 현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게 한 요인"이라며 "'고프르&와플스' 와플의 경우 주말 평균 1000개 이상 팔릴 정도다"고 말했다.

'브뤼셀 오리지날'부터 '벨지안 초콜릿', '블루베리', '햄&치즈', '스파이시 치킨'까지 다양한 종류와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정도의 푸짐한 양 역시 고객들을 만족시킨다.

[사진 출처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는 홍콩식 디쉬가 포함된 주말 브런치 뷔페 '그라넘 브런치 투 홍콩'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블랙 빈 폭립과 산초 랍스터,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와 협업한 '쿵파오 메로' 등 메인 메뉴부터 밀크티. 찹쌀 도넛, 만다린 에그 타르트, 자스민 티라미수까지 풍성하게 맛볼 수 있다. 홍콩 국민 맥주로 불리는 '블루걸'도 무제한 제공한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노보텔 스위트 26층에 위치한 'THE 26'에서 스페인 맛과 멋을 담은 '더 타파스 Enjoy Every Bite!' 프로모션을 상시 운영 중이다. 술과 함께 간단히 즐기는 스페인의 식사 풍습인 '타파스'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특별한 구성으로 준비했다. 소프트 쉘 크랩 핀초스, 훈제연어 핀초스, 새우 타파스, 이베리코 목살 타파스, 버섯 타파스, 하몽 크로켓 등으로 구성된 타파스 플레이트 등 메뉴 또한 다양하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 개관 1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 현지 셰프들을 초청해 여성 셰프 3인이 함께 선보이는 갈라런치와 디너 '레 디네 소피텔'을 연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셰프들이 한국의 신선한 식재료와 섬세한 프렌치 가스트로노미(미식)를 접목하는데 공을 들였다. 이를 통해 마치 프랑스 파리를 그대로 서울로 옮겨온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많은 호텔들이 미식의 계절 가을 특성에 맞게 '맛캉스'로 손님몰이에 나섰다"며 "평소 맛보기 힘든 이국적인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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