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훈과 맞대결?..한가인 울린 감동의 하모니 '싱포골드' [종합]

윤성열 기자 2022. 9. 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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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예능 프로그램 '싱포골드' 온라인 제작발표회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리아킴, 김형석, 박진영, 한가인, 이무진이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SBS 예능 '싱포골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적인 프로듀서 JYP 박진영과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조력자가 되어 흥 많고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 합창단'을 발굴하는 국내 최초 퍼포먼스 K-합창 배틀 '싱포골드'는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2022.09.2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SBS가 합창에 퍼포먼스를 가미한 색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박진영과 'K팝 스타' 시리즈를 이끈 제작진이 다시 한번 뭉쳤다.

23일 네이버TV를 통해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싱포골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싱포골드'는 아름다운 합창에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더한 '퍼포먼스 합창' 장르를 다루는 국내 최초 '퍼포먼스 합창 배틀 오디션'이다. 우승팀은 국가대표 'K-합창단'으로 국제 합창 월드컵에 도전한다.

연출을 맡은 정익승PD는 "합창이라는 그릇에 2022년에 하지 않으면 안 될 이야기를 담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며 "펜데믹을 지나 N데믹으로 가는 시점에 각자 배경과 사연이 있을 거고 정도와 온도는 다르지만 잃었던 게 많았을 것 같다. 어떤 사람은 무대를 잃고 직장을 잃었고, 심각하지 않더라도 거리두기로 인해 사람과의 관계를 많이 잃어 갔는데 이 시점에 뭐가 될지 모르지만 다같이 모여서 뭘 해보자인 것 같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PD는 이어 "음악이란 장르가 그 힘을 가지고 있을 것 같앗고, 합창이 그 그릇을 충분히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아마 작년이라면 못했을 이야기다. 2022년 올해 지금 이 이야기를 꺼내야 오히려 더 가치가 크고 의미가 있는 일 같았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싱포골드' 심사위원을 맡은 박진영은 'K팝 스타' 시리즈와 '라우드'에 이어 또 한 번 SBS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박진영은 "그냥 또 다른 오디션을 하자고 했으면 안 했을 것 같다"며 "가수가 노래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봤고 이제 아무리 다양한 가수들이 나와도 어느 정도 기시감이 있다 보니까 새로운 말씀을 드릴 게 없더라. 새로운 걸 시청자들과 공감하고 나눌 게 없는 느낌이 들었다. 다 소진된 느낌이었다. 제작진에게 이 얘기를 했고 '그러나 난 음악이 좋은데 이걸 하면서 심장이 뛰었으면 좋겠는데 뭐가 없을까' 했더니, 제작진이 '합창을 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리아킴, 김형석, 박진영, 정익승 PD, 한가인, 이무진이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SBS 예능 '싱포골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적인 프로듀서 JYP 박진영과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조력자가 되어 흥 많고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 합창단'을 발굴하는 국내 최초 퍼포먼스 K-합창 배틀 '싱포골드'는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2022.09.2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진영은 '싱포골드'를 통해 합창 배틀을 벌이는 참가자들을 '아파트 불빛'으로 비유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전했다. 박진영은 "밤에 직접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다 보면 아파트가 많다. 그 아파트의 불빛들을 보면서 어렸을 때 저희 집 생각을 한다. '저 불빛 하나하나 마다 다 사연이 있을텐데'라고 생각한다. 이 '싱포골드'는 마치 그 불빛 속에 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 같다. 사람 냄새가 많이 난다"고 설명했다.

박진영은 또한 "나나 제작진이 다 정말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다. 그 사람들을 진짜 찍는다. 노래를 찍고 춤을 찍는 게 아니라 사람을 최대한 담아서 나누고 싶은 거다. 특별하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서 특별해질 수 있다. 이게 이 방송의 가장 감동적인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계속 들떠 있다. 녹화날이 되면 설렌다"고 전했다.

'K팝 스타' 심사위원을 맡았을 당시엔 녹화를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박진영은 "K팝 스타'를 할 때는 뒤로 가면서 점점 참가자들을 우리 회사로 데리고 오는 일이 있다 보니까 자꾸 즐기지 못하고 머리가 복잡해 지더라"며 "난 그냥 음악을 즐기는 걸 좋아하는데 그 부분이 사라지더라. '싱포골드'는 관객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외에도 작곡가 김형석과 안무가 리아킴이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특히 김형석은 박진영의 신인 시절부터 동고동락해온 사이다. 김형석은 "(박)진영이랑 같이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된 게 너무 기뻤다. 공식적으로 프로그램을 같이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형석은 "음악의 가장 큰 힘은 앙상블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감동을 줄 수도 있지만, 같이 할 때 드라마가 나온다. 그런 작업에 같이 참여한다는 게 너무 즐거웠다. 실제 출연하는 분들의 음악을 들어보면서 잘하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다"고 전했다.

박진영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다는 리아킴은 원더걸스 등 JYP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의 춤을 가르친 인연이 있다. 리아킴은 "박진영에게 인정을 받으니 기분이 좋더라"며 "그동안 댄서들, 가수들 등 프로페셔널하고 실력 있는 분들을 디렉팅을 해봤지만, 최근에는 너무 잘 하는 사람들만 보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춤과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와중에 섭외가 들어와서 반가웠다. 열정적인 분들을 모시고 디렉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리아킴, 김형석, 박진영, 한가인, 이무진이 23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SBS 예능 '싱포골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계적인 프로듀서 JYP 박진영과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조력자가 되어 흥 많고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 합창단'을 발굴하는 국내 최초 퍼포먼스 K-합창 배틀 '싱포골드'는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2022.09.2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한가인과 가수 이무진은 매니저로 합류했다.

특히 한가인은 '싱포골드'를 통해 첫 오디션 예능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한가인은 "걱정되는 부분은 없었다"며 "'K팝 스타', '라우드'까지 전 시즌을 다 봤다. 방구석 1열 팬이었다. 박진영 PD님이 나오는 모든 프로그램을 다 봤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지 않으면 분명히 먼저 찾아서 볼 것 같았다. 같이 참석하지 않고 집에서 찾아 보느니 제일 좋은 자리에서 제일 좋은 소리로 듣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가인은 이어 "심사위원들과 다르게 팀원분들과 소통하는 역할만 하고 있기 때문에 안무를 짠다거나 연주를 한다거나 음악을 만든다거나 그런 부담이 없다"며 "올 때마다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오늘도 즐기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싱포골드'에 참가한 팀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에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음악을 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보면 굉장히 감동적이다"며 "그분들이 모여서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면 이상하게 마음이 울리고 눈물이 날 것 같다. 어떤 이유인지 콕 집어 설명하긴 어렵지만 가슴에 울림이 있는 프로그램라 하면서도 뿌듯하다. 그래서 '저희 프로그램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자랑하고 다닌다"고 '싱포골드'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나타냈다.

'싱포골드'는 일요일 오후 6시 30분 편성이 확정됐다. 이에 한가인은 남편 연정훈이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와 동시간대 맞붙게 됐다. 이에 한가인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편성 시간이었다"며 "(연정훈과) 같이 있을 때 (편성 시간에 대한) 얘기를 들었는데, 대화를 나누다 급격히 말이 없어졌다. 뭐라고 서로 말하기가 상당히 어렵더라. 사랑과 일은 또 다른 부분이니까"고 난감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이어 "두 프로그램의 결이 정말 많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두 프로그램 다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런데 팔은 계속 안으로 굽는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박진영이 "'꼭 이기고 싶다'며"라고 하자, "우리끼리는 그렇게 말했지만, 그 이후로 남편과 급격히 대화가 적어졌다"며 "두 프로그램 다 관심 가지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런데 팔을 밖으로 뻗을수는 없다. 나는 그렇다. 이렇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싱포골드' 첫 회는 오는 25일 방송된다. 120분 특별 편성을 확정, 기존 편성 시간보다 앞당긴 오후 6시 방송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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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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