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 보여주겠다는 '손찰칵' 원 없이 담으리라, 카타르에서[금주의 B컷]

권도현 기자 2022. 9. 23. 16: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였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흥민도 곧장 NFC 훈련에 합류했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타난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날 훈련은 평가전을 앞두고 공개 행사로 진행됐다. 팬 300여명이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며 환호했다.

훈련을 마친 대표팀 선수들이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팬들에게 다가왔다. “손하트 해주세요.” 팬들의 요청에 손흥민은 흔쾌히 다양한 손하트를 만들었고, 팬들은 그의 모습을 열심히 휴대폰에 담았다.

“흥민이형, 찰칵 세리머니도 해주세요!” 누군가 손흥민 특유의 세리머니를 주문했다. “아, 안 돼요. 그건 골 넣고 해야 해요(웃음).” 골 세리머니만은 끝내 거절했다. 팬들도 더 이상 요청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말처럼 이번 월드컵에서 그의 ‘찰칵 세리머니’를 원 없이 카메라에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

사진·글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