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포항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신청서 산업부에 제출

포항CBS 박정노 기자 2022. 9. 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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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포항시가 태풍 피해로 위기를 맞은 지역 철강 산업의 회생을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 차원의 지역 산업 위기 극복 대책 마련을 위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유관 기관과 협조를 통해 태풍 피해를 본 지역 내 기업들의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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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청사 전경


경북도와 포항시가 태풍 피해로 위기를 맞은 지역 철강 산업의 회생을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신청서를 통해 4개 분야에 철강 산업 위기 극복, 철강 산단 기반시설 복구 및 신설, 그린 산단 조성, 철강 Rebound(리바운드) 펀드 조성, 디지털-그린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 27개 사업에 1조 4천억 원의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8일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창양 산업부 장관의 태풍 피해 철강업체 방문 당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강력히 건의한 바 있다.

신청서에는 포항 철강 산업이 중국, 인도 등 후발국 도전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과 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스코, 현대제철, 포항철강산업단지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태풍으로 포항철강공단 100여 곳이 넘는 기업체가 침수와 건물 파손, 토사 유출 등으로 피해를 봤다.

잠정피해액만 1조8천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고, 복구에 상당한 시일과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북도청사 전경. 박정노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대기업의 조업 정상화에는 3~6개월이라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협력업체와 중소기업 등 지역 경제를 넘어 국가 연관산업에도 막대한 타격이 우려된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 차원의 지역 산업 위기 극복 대책 마련을 위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며 "유관 기관과 협조를 통해 태풍 피해를 본 지역 내 기업들의 현실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은 지난해 8월 제정된 '지역산업위기대응 및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예상치 못한 대내외 충격 등으로 지역 주력 산업의 현저한 악화가 예상될 경우 산업부 장관이 지정한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자금·융자 등 금융·재정 지원 △연구개발 지원 및 성과 사업화 지원 △국내 판매, 수출 지원과 경영·기술·회계 관련 자문 △재직근로자 교육 훈련 및 실직자·퇴직자 재취업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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