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환율이 뛰니 실적도 뛴다..높은 가격 유지될 것"

2022. 9. 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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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강달러 수혜'로 3분기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환경 규제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원화약 세와 구조적 가격 인상 등 우호적 경영환경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동차 수요 회복과 선적 정상화, 운임 스프레드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익 기대치를 상향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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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PCC선 공급 부족으로 매출↑
북미 업체 수주로 계열사 의존도 축소
공급망 불안으로 높은 가격 유지될 것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현대글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강달러 수혜'로 3분기 매출이 크게 성장하고 환경 규제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원화약 세와 구조적 가격 인상 등 우호적 경영환경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동차 수요 회복과 선적 정상화, 운임 스프레드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익 기대치를 상향 전망한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4% 오른 6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46.6%오른 4619억원으로 예측했다. 지배순이익은 82.0%오른 3339억원이다.

장 연구원은 "우호적 환율로 인상된 가격과 함께 매출, 수익성 호조가 견인했다"며 "현대차그룹 반도체 차질 완화에 따른 출하 회복, 인니향 반조립제품(CKD) 물량 순증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고 해상운송(PCC) 가격 상승이 지속하며 공급 부족에 따른 업황 호조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계열사 매출 비중 확대와 중장기 완성차 운송 선대 부족에 따른 업황 호조에 주목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북미계 전기차 업체와 기존 고객 OEM 수주가 작년 말 이후 이어지면서 공급이 부족한 PCC업황을 효과적으로 누리고 있다. 주가 할인 요인이던 계열사 의존도를 줄인 것도 호재다.

공급망 불안으로 유통·운송 부문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망 회복 시 완성차·부품 물동량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환경 규제로 인해 폐선 혹은 감속 운행 등 운송 선대 부족이 중장기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유리해진 가격이 구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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