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떨어져야".. 박명수, '스맨파' 심사 악플에 일침

개그맨 박명수가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로 악플 피해를 받은 가수 보아를 언급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채널 IHQ 첫 예능 프로그램 '리더의 연애'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박명수. /사진=뉴스1

개그맨 박명수가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를 둘러싼 악플에 일침을 가했다.

박명수는 23일 방송된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보아를 향한) 도 넘는 악플은 프로그램을 발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는 "스맨파에서 탈락한 팀은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팬들도 많은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팀이 최하위를 두고 (탈락 댄스 배틀을) 겨룰 때 보아가 기권을 던졌다"라며 최근 논란이 된 내용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 20일 방송된 '스맨파'에서는 크루 프라임킹즈가 첫 탈락 크루로 선정됐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되던 프라임킹즈의 탈락에 시청자들은 판정 결과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때 일부 시청자는 보아의 '스맨파' 저지 자질을 논하며 악플 공세를 펼쳤다.

이에 박명수는 "(크루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이해가 간다"며 "그런데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누군가는 떨어져야 하고 누군가는 올라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방송의 룰이다. 이런 룰이 깨지면 의미가 없어진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악플로 인해 공정한 심사 룰이 피해받을 수 있다"며 "관심을 갖고 결과를 받아들인다면 더 좋은 무대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소신을 전했다. 이어 "예전에는 방송의 상황에 따라 (제작진 개입 등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일절 그런 게 없다"며 "모든 룰은 지켜져야 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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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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