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난방비 걱정에 땔나무 모으는 아테네 시민들

방병삼 입력 2022. 9.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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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12 그리스 아테네의 시립공원

-뒷좌석과 트렁크에 잔뜩 나무를 싣는 남자

-일리아스 파파디미트로풀로스 / 전직 택시기사 (55세)

"화목난로를 이용해 거실을 난방하려고 합니다. 거실 난방 전용입니다. 집 전체를 난방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거실용으로만 쓰고 전기담요와 히터도 함께 사용해야죠"

-가지치기한 나무 20톤을 무상 제공하자 모여든 시민들

-니코스 키오우시스 / 환경단체 회원

"이 지역의 나무들을 가지치기를 해서 버려지는 나무들인데 주민들과 힘을 합쳤습니다. 숲을 깨끗하게 만드는 동시에 주민들이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에서 화목용 장작 품귀 현상

-8월 말 이후 20~30% 급등 주문 밀려서 20일 이상 대기해야

-땔감의 30%는 주변국에서 수입

-잔가지까지 알뜰하게 챙기는 중년여성

-겨울 난방 계획을 물어봤더니...

-파라스케비 갈라리 / 무직 (52세)

"몰라요.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가진 난방 기구는 화목 벽난로뿐이고 다른 건 없습니다. 전기 히터 몇 개가 있기는 하지만 전기료 낼 여유가 없기 때문에 올해는 쓸 수 없을 것 같네요"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난방 재룟값 급등

-전년 대비 8월 난방 재룟값 상승률

-그리스 싱크탱크 카파연구소 발표 자료 그리스 가정의 62%는 겨울철에 제대로 난방할 수 없는 상태

-응답자의 36%는 난방비 감당하려고 식비, 의류비 삭감

-10가구 중 3곳은 전기나 가스요금 연체

-리조스 스타멜로스 / 연금 수령자 (80세)

"난방기를 켤지 말지 알 수 없습니다.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어쩔 수 없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셔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지 않기를 바랄 뿐이죠"

-구성 방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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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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