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인테리어디자인과, 입사까지 책임지는 취업확정형 면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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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꾸미려는 이들이 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청대 인테리어디자인과가 '취업확정형 면접'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23일 충청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인테리어디자인과는 졸업 후 학생이 희망하면 입사까지 책임지는 취업확정형 면접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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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고 꾸미려는 이들이 늘면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청대 인테리어디자인과가 '취업확정형 면접'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23일 충청대에 따르면 이 대학 인테리어디자인과는 졸업 후 학생이 희망하면 입사까지 책임지는 취업확정형 면접을 시행하고 있다.
이 학과가 취업확정형 면접을 진행할 수 있는 데는 강의를 담당하는 교수의 70%(10명 중 7명)가 인테리어디자인 회사를 직접 운영하는 덕분이다.
인테리어디자인과는 지난해부터 전임은 물론 겸임 및 시간강사도 면접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학생 선발에 참여했던 교수들은 학생이 입학하면 회사 실무를 가르치고 장학금과 현장실습을 지원하며, 졸업 후 학생이 희망하면 입사까지 책임진다.
인테리어디자인과 최인창 학과장은 "거의 모든 대학의 면접은 전임교수만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라며 "기업을 운영하는 교수가 면접에 참여하다 보니 졸업 후 취업과 연계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수험생들의 면접에 임하는 자세도 진지해졌다"라고 했다.
충청대 인테리어디자인과는 1993년 개설해 30년 동안 3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산업체 취업 의뢰 숫자가 매년 졸업생 수를 넘어서고 있다. 원하면 누구나 취업할 수 있다.
인테리어디자인과는 3년 과정으로 인테리어 설계와 시공 과정, CAD/3D그래픽 과정, 가구디자인과정 등 4개의 트랙으로 운영하고 있다.
3년 과정을 마친 뒤에는 전공심화 과정을 통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도 있다.
최인창 학과장은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기면서 가구와 조명, 침구 등 나만의 공간을 마련하고 꾸미는 이들이 늘며 유통기업들이 속속 홈퍼니싱(Home+Furnishing)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라며 "앞으로 주변 환경을 꾸미려는 욕구가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관련 산업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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