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킹 받는 말발 "'천원짜리 변호사' 첫방 20%" (인터뷰)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남궁민은 천 원짜리 한 장으로 만날 수 있는 가성비 최강의 법조 히어로 ‘천지훈’ 역을 맡는다. 오랜만에 코미디 장르에 돌아오는 남궁민은 “장르는 다르지만, 모든 작품이 다 제 각각의 특징과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몰입이 달라지는 부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많았다. 때문에 남궁민이 선보일 변호사 연기에 관심이 쏠렸다. 남궁민은 “내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는 지난해 말인데 그때는 이렇게 변호사 드라마가 많이 나올 것이라곤 생각을 못했다. 그래서 차별화가 아닌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두고 천지훈이란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고 설명했다.
남궁민은 천지훈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나간 과정도 언급했다. 남궁민은 “처음 천지훈은 ‘천원짜리 변호사’라는 제목에 걸맞는 외형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천지훈 모습이 당연하고 익숙하게 인지되는 것이 아닌 ‘왜?’라는 물음이 나오길 바랐다. 그런 과정에서 체크무늬 양복에 파마머리를 생각해냈고, 전작 이후 커져 있던 몸을 캐릭터에 맞게 슬림 하게 되돌리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이런 요소들이 천지훈이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더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외형을 구상해갔고 연기적인 측면에서는 유쾌함과 진중함 사이에서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수평을 유지하고 중도의 선을 지키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남궁민이 전작에서 화려한 첩보 액션으로 소위 ‘몸 쓰는 연기’를 선보인데 반해,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현란한 ‘구강 액션’을 예고했다. 때문에 벌써 남궁민의 ‘킹 받는 말발’(분노를 유발하는 언변·제작진이 창조한 표현)을 기대하는 이가 많다. 남궁민은 “대본을 보다 좋은 대사나 상황이 떠오르면 먼저 감독님, 작가님과 상의를 한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모두가 좋은 것 같다고 의견이 모이면 실제 연기로 실행을 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기존 대본 안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또 ‘천원짜리 변호사’처럼 코믹적인 요소가 있는 작품의 경우엔 미리 준비하기 보다는 실제 현장에서 순간적으로 나오는 대사나 상황이 더 좋은 장면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순간적인 감정과 대사들을 감독님께서 잘 파악해주시고 적재적소에 맞는 장면으로 이끌어 주셨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구강액션이 가능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남궁민은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남궁민은 “이번 작품에 박진우, 김지은 배우 등 이전 작품에서 함께 작업을 한 경험이 있는 분들과 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그만큼 서로의 연기 열정과 장점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호흡은 척하면 척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특히 이번 작품은 캐릭터들의 티키타카가 드라마의 생명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한데 모든 배우, 스태프와 현장에서 대본과 캐릭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한 만큼 모든 호흡이 살아있어 늘 즐겁고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남궁민은 “‘천원짜리 변호사’는 지금까지 없던 천지훈이라는 괴짜 변호사와 함께 유쾌함과 진지함, 또 재미와 감동 모두를 맛보실 수 있는 작품이다. 무덥고 힘겨웠던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계절이 찾아 왔듯이 단돈 천원짜리 변호사 천지훈과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가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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