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항모 부산 입항..한·미·일 외교장관 "北 핵실험시 단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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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핵 선제공격 가능성과 의지를 드러낸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잇따라 발신하고 있다.
북한이 제7차 핵실험에 나설 경우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심리적 압박은 물론 미국의 전략자산 중 하나인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약 5년 만에 한국을 찾아 물리적 압박에도 나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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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 핵실험 관련 공조 방안 논의
10만t급의 레이건호는 2003년 취역해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D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약 90대를 탑재하고 승조원 약 5000명이 탑승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이번 레이건 항모강습단의 전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과시한 것이자,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통일부는 국내 민간단체들에 대북전단 살포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거듭된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의 대북전단 등 살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며 “전단 등 살포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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