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주범 CO₂를 CO로"..SK이노, 촉매기술 개발

최희정 2022. 9. 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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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이산화탄소(CO₂)를 일산화탄소(CO)로 전환하는 전기화학적 촉매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 발판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의 유용한 탄소화합물로 바꾸는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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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니켈‧망간 금속원자 각 1개씩 이웃하게 만들어진 이원자 촉매 하에, 이산화탄소가 일산화탄소로 분해되는 모식도 (이미지=SK이노베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이산화탄소(CO₂)를 일산화탄소(CO)로 전환하는 전기화학적 촉매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 발판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지난 18일 환경 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응용 촉매 B: 환경(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 온라인판에 실렸다.

전기화학적 전환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 등의 유용한 탄소화합물로 바꾸는 기술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산화탄소는 초산과 플라스틱을 비롯한 다양한 화학 제품을 생산하거나 합성 연료유나 메탄올 같은 대체 연료를 생산하는데 꼭 필요한 원료 물질이다.

업계에선 이산화탄소 전기화학적 전환에 높은 활성을 보이는 금·은과 같은 귀금속 촉매를 값이 싼 철·니켈 등으로 대체하고, 이를 원자 수준으로 조절해 성능을 개선해 나가는 연구들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기존 촉매가 수백 개 원자가 뭉쳐져 있는 형태였다면, 원자를 하나 하나 분리해 만든 단원자 촉매는 활성을 더 높이는 최신 촉매 기술로 평가 받는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연구팀은 이에 더해 서로 다른 두 개 원자를 하나씩 붙여 만든 이원자 형태의 촉매로 더 큰 성능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수 십 년에 걸친 에너지·화학 연구 개발 과정에서 축적된 촉매 역량이 탄소 저감 기술 개발에 접목된 사례”라며 “탄소 중립 기술 개발을 위해 촉매·공정·합성 등 SK 연구개발 핵심 역량을 심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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