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스토킹 살인, 예방책 논의해야..국제수지는 안정"

정진우 기자 2022. 9. 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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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출입기자단 간담회 "좌초위기 부울경 메가시티..관심갖고 조율될 수 있도록 노력"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환율 급등을 비롯한 금융시장 불안 등 국내경제 상황 전반에 대해 "우리 경제의 구조나 퍼포먼스(성과)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국제 경제가 변동성이 클 때는 정책의 방향을 잘 잡고, 우리가 대외적으로 크레더빌리티(credibility·신뢰성)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2.7%로 보고 있는데 이 정도면 전 세계적으로 괜찮은 성장률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전체적으로 국제 수지는 비교적 안정 기조로 보고 있다. 무역 수지가 문제인데 무역 수지는 용빼는 재료가 없는 것 같다"며 "순수하게 수입에서 600억 달러가 에너지 쪽에서 늘어났고, 무역수지 적자에선 에너지 때문에 순수하게 늘어난 것이 한 450억 달러이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이 안정이 안 되면 무역 수지는 근본적으로 영향을 받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특히 우리나라 경제 상황을 대내·외에 알리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오늘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우리 경제 상황과 관련해 특단의 조치를 주문했는데 그게 무엇인가?'란 질문에 "국내 언론에 우리 경제 상황을 잘 설명해드리는 게 최고의 특단 조치다"며 "약간 농담 같지만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면서 1998년 IMF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 총리는 "IMF외환위기때 우리가 감당도 할 수 없으면서 경제 자체가 과도한 투자, 단기 외채의 증가 등 이런 것들에 혼이 났기 때문에 2008년까지 10년 동안 악을 쓰고 노력했다"며 "그때도 펀더멘탈은 좋았지만 일부 언론 등 주로 외신에서 우리나라 은행 등 금융권에서 무리하게 대출을 해주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다른 언론들도 '이게 문제다'고 보도했고 이후 진짜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후 미국하고 통화 스와프도 하고 큰 충격이 없었다고 본다. 성장률도 금방 회복이 됐고 OECD 국가 중에서는 위기 극복을 가장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그런 점에서 사실 언론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 언론이 가지는 궁금증이 있다면 즉각 그것이 '예스(Yes)'든 '노(No)'든 빨리 의문을 설명해야 하고, 그런 게 중요하다는 게 정말 농담이 아니고 중요한 하나의 전략이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부산과 울산, 경남을 묶은 부·울·경 메가시티 좌초 위기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란 물음에 "처음에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도 총리실이 많이 협조했고 지자체들이 서로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거버넌스 체제를 갖는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총리실에서도 관심을 갖고 잘 조율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밖에 최근 국무조정실에서 발표한 태양광 관련 부실 사업 등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만드는 구상은 없다"며 "앞으로 관련 조사는 분명히 확대할 계획이지만, 총리실 인력 등 현실적인 상황을 감안하면 전수조사를 할 수 있을지 확실하게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25일 열리는 고위 당정 회의와 관련해 "스토킹으로 인해 살해되는 문제에 대한 예방 대책을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쌀 문제에 대해서도 작황 등 현지 조사 등을 토대로 관련 문제를 다룰 계획인데 아마 당정에서 협의는 하겠지만 그렇게 크게 결정할 사항은 없을 것이다. 어차피 정부로서는 농민을 도와야 되겠다라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당정 간 앞으로 협의를 자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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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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