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왜 안 갚아" 대학 동창 감금하고 대출금 가로챈 20대들

박영서 2022. 9. 23. 14: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납치해 감금 상태에서 폭행하고, 대부업체에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을 가로채고는 차용각서까지 쓰게 한 20대들이 붙잡혔다.

A씨 등은 대학교 동창인 B씨가 빌린 돈 수십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달 초 인제에 있던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충북 한 숙박업소에 끌고 간 뒤 8일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 인제경찰, 강도상해 등 혐의로 3명 구속·1명 불구속
집단 폭행 (PG) [장현경, 정연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납치해 감금 상태에서 폭행하고, 대부업체에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을 가로채고는 차용각서까지 쓰게 한 20대들이 붙잡혔다.

강원 인제경찰서는 강도상해 등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대학교 동창인 B씨가 빌린 돈 수십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달 초 인제에 있던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충북 한 숙박업소에 끌고 간 뒤 8일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들은 B씨가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게 한 뒤 대출금을 빼앗고 차용각서까지 쓰게 했으며, B씨를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도 입혔다.

경찰은 A씨 일당을 차례로 붙잡아 3명을 구속하고 1명은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들 중 최근 구속한 1명을 제외한 3명은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최근 구속한 피의자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conany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