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소말' 유럽‧인도네시아 1위 "색채 강한 장르물 속 차별화 통했다"

[OSEN=최나영 기자] 글로벌 주요 OTT를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되고 있는 에이앤이 오리지널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로컬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며 K 콘텐츠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당소말을 지난 달 8월부터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에 서비스하고 있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당소말은 12화까지 서비스된 현재, 북미를 포함한 중남미, 오세아니아에서 드라마 시리즈 TOP 5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첫 화 공개 후 연속 3주간 드라마 시리즈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동남아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남아 국가에 8월부터 당소말을 독점 서비스하고 있는 뷰(Viu)에 따르면 당소말은 홍콩 및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에서도 드라마 순위 평균 3-4위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중 인도네시아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당소말이 해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등장인물들의 서사, 그리고 그들 간 얽히고설킨 관계를 암시하는 복선 등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전개가 있었다는 평가다. 등장인물이 가진 감정을 깊이 있고 세밀하게 표현한 배우들의 연기력 또한 연출과 잘 어우러지는 점도 호평을 받는 또 다른 이유다.

당소말을 100% 제작 투자한 글로벌 미디어사 에이앤이 코리아는 콘텐츠 제작 투자에 있어 질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당소말은 에이앤이 코리아가 작품 초기 단계에 투자를 결정해 100% 사전 제작됐던 점도 드라마 완성도를 높이는데 유효했다.

에이앤이 코리아 유유진 콘텐츠 총괄 이사는 “색채 강한 장르물이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차트를 뒤덮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화되는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네덜란드의 ‘구급차 재단’이라는 실제 이야기가 주는 공감대, 주인공 겨레의 서사, 그리고 배우 지창욱의 연기 변신, 최수영, 성동일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가 포진된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을 보고 제작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에이앤이 코리아는 앞으로도 장르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드라마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 KBS 2TV와 밤 12시에 에이앤이 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 방송되고 있으며,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와 뷰를 통해 해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에이앤이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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