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프랑스적 색채감' 담은 교향악, 춘천의 가을을 물들였다

유승현 2022. 9. 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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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 춘천문화예술회관의 불이 켜졌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세자르 프랑크'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제16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선선한 가을 저녁을 문화예술회관을 꽉 채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연주회를 찾았다.

한편 춘천시립교향악단은 1985년 강원도 최초의 공립교향악단으로 창단, 완성도 높은 음악성과 참신한 연주로 시민들과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꾸준한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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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르 프랑크' 탄생 200주년 기념
춘천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열려
윤아인 피아니스트 폭발적 타건력 눈길
▲ 지난 22일 오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세라르 프랑크 200주년 기념 춘천시립교향악단 제163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선선한 가을, 춘천문화예술회관의 불이 켜졌다. 시민들이 삼삼오오 클래식 공연장을 찾았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이 지난 22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세자르 프랑크’ 탄생 200주년을 맞이해 제16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선선한 가을 저녁을 문화예술회관을 꽉 채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연주회를 찾았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춘천시립교향악단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곡’을 선보였고, 에드바르그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번호 16’을 윤아인 피아니스트와 함께 연주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세자르 프랑크의 유일한 교향곡으로 알려진 ‘라단조 작품번호 48’의 연주로 공연은 마무리됐다.

▲ 지난 22일 오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세라르 프랑크 200주년 기념 춘천시립교향악단 제163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정기연주회에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타건력’을 자랑하는 윤아인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연주를 듣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방문했다.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안보람(39·춘천 온의동) 씨는 “유튜브 클래식 채널 ‘또모’에서 윤아인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보고, 이번 정기연주회에 온다고 해 공연을 보러왔다”며 “작은 체구의 폭발적 타건력을 지닌 윤아인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연주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친구와 공연을 보러 온 신유빈(19·춘천 거두리) 씨는 “평소 피아노 연주를 좋아해 윤아인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공연을 들을 수 있어 친구와 함께 왔다”며 하교 후 바로 공연을 보러 온 기대감을 드러냈다.

▲ 지난 22일 오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세라르 프랑크 200주년 기념 춘천시립교향악단 제163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문화예술회관을 꽉 채운 관객들.

이날 윤아인 피아니스트는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윤 피아니스트는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사계 중 10월 ‘가을의 노래’를 앙코르 곡으로 연주해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곡 라단조 작품번호 48’이 연주됐다. 세자르 프랑크는 벨기에에서 태어나 평생을 프랑스 파리에서 경력을 쌓았다. 50세가 다 될 때까지 작곡가로써 이렇다 할 작품을 남기지 못하다가 50세 무렵부터 피아노 오중주, 바이올린 소타나, 교향시 프시케 그리고 이날 연주된 교향곡 등 대표작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 온 가족이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안보람(39·춘천 온의동) 씨는 “유튜브 클래식 채널 ‘또모’에서 윤아인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보고, 이번 정기연주회에 온다고 해 공연을 보러왔다”며 “작은 체구의 폭발적 타건력을 지닌 윤아인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연주가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된 교향곡은 세자르 프랑크의 유일한 교향곡으로 총 3악장으로 구성됐다. 2악장에서 하프와 현악기의 피키카토의 반주를 타고 울리는 잉글리시 혼의 아름다운 선율은 춘천에 프랑스적인 색채감과 음악성을 펼쳤다.

춘천문화예술원으로부터 무료로 초정을 받아 부대원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군사경찰단 책임중대 이은서 소대장(25·중위)은 “공연이 감동적이었다”며 “장병들의 군 생활에 뜻 깊은 추억이 된 거 같다”며 만족해 했다.

한편 춘천시립교향악단은 1985년 강원도 최초의 공립교향악단으로 창단, 완성도 높은 음악성과 참신한 연주로 시민들과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꾸준한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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