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유벤투스행?.."토트넘 집중하고 있어"
안토니오 콘테(53·토트넘) 감독의 거취에 많은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에 부임해 팀을 리그 4위까지 이끌었다. 당시 누누 에스피리토 산투(49) 감독 체제에서 중위권에 머물고 있던 토트넘은 재빠르게 콘테 감독을 선임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성공적인 보강을 통해 팀 전력을 강화, 시즌 마지막까지 상위권 경쟁 끝에 라이벌 아스널을 이기고 우위를 점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콘테 감독을 붙잡기 위해 토트넘은 막대한 투자를 약속했고 이반 페리시치(33), 이브 비수마(26), 히샬리송(25) 등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팀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현재까지 리그 3위에 머물고 있으며 리그 무패를 기록 중이다.
이런 와중 최근 유벤투스 감독직 복귀설이 돌고 있다. 최근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6) 감독 체제에서 부진하고 있는 유벤투스가 과거 팀을 이끈 콘테 감독은 데려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
토트넘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에 구단 입장에서는 다소 우려되는 소식이지만 아직까지 유벤투스의 감독 선임 관련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콘테 감독 역시 현 소속팀에 더 신경을 쓰는 모양이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더 스퍼스 웹’은 23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유벤투스는 콘테를 비롯해 다른 어떠한 구단들과도 대화를 나누고 있지 않다”라며 “현재 콘테는 토트넘에서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토트넘 부임 당시 콘테 감독의 계약 내용 역시 다시 조명받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당시 콘테 감독은 계약 연장 옵션이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때문에 유벤투스가 콘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하더라도 큰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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