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행지수 6개월 연속 하락, 침체 신호인가?

지난 7월14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루번의 자동차 부품 공장 밖에 직원을 모집한다는 안내가 세워져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경제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지표가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침체 가능성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N은 컨퍼런스보드의 8월 미국 경기선행지수를 포함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것은 침체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컨퍼런스보드의 경제 이사는 아타만 오지일디림은 “미국 경제 활동이 계속 느린 속도로 둔화되고 수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둔화의 주범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을 꼽으면서 앞으로 몇 개 분기내 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선행지수는 고용시장과 제조, 금융시장, 주택을 중심으로 10개부문으로 나눠 평가된다.

미국의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높은 물가상승률과 연준의 잇따른 금리 인상, 올해 상반기 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 감소로 인해 고조되고 있다.

반면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미 고용시장이 너무 견고해서 침체가 발생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주간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