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UAE에 "'천궁-Ⅱ' 운용능력 조기 확보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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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국방차관이 23일 국방·방산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신 차관과 알 다헤리 차관은 이번 차관급 운영위원회의가 유익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보장함으로써 양국 국방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앞으로의 국방·방산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는데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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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국방차관이 23일 국방·방산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범철 차관과 마타르 살렘 알리 알 다헤리 UAE 국방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제12차 한·UAE 국방차관급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양국의 안보정세를 포함한 주요 관심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알 다헤리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의 대북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또 두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도 올해 양국 간 국방 교류협력이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평가하면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국방·방산 분야 협력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간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정보·사이버·군수 분야, 연합훈련 등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인적·교육 교류를 체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UAE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우리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와 UAE 측 간의 대(對)해적작전 협력 강화방안도 논의했다.
국방부는 "방산 분야에선 방위산업 및 국방과학기술 중장기 협력을 위해 양국이 노력해가야 한다는 데 상호 공감했다"고 전했다.
특히 신 차관은 UAE와 4조원대 수출계약을 맺은 지대공 요격미사일 '천궁-Ⅱ'와 관련해 "UAE군이 운용 능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알 다헤리 차관은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개막식에 참석, 우리 방산 업체의 차세대 첨단무기체계와 양국 간 방산협력 증진에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국방부는 "신 차관과 알 다헤리 차관은 이번 차관급 운영위원회의가 유익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보장함으로써 양국 국방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앞으로의 국방·방산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는데 전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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