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온 한국 남학생들 모아 매출 32억..日 '보이바' 적발
김자아 기자 2022. 9. 23. 14:47
일본에서 취업자격이 없는 한국 남자 유학생을 고용해 일하게 한 ‘보이 바(Boy bar)’가 적발됐다.
23일 요미우리신문, AN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 21일 도쿄 신오쿠보의 한국계 보이바 ‘보이 프렌드’ 경영자 관다모(61)씨와 ‘보이 프린스’ 경영자 김모(34)씨 등 남성 4명을 난민법 위반으로 지난 15일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은 보이 바 2 곳에서 한국 유학생 약 40명을 불법으로 일하게 해 지난해 2월 이후부터 약 3억3500만엔(약 32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시청 발표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은 지난 4~8월 쯤 JR신오쿠보역 앞에서 유학비자로 체류하는 한국인 남성들에게 음식을 동반한 접대행위를 시켜 일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업소 손님은 대부분 일본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된 이들은 “당시만 해도 불법이라는 인식이 없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AI·빅데이터 활용 동대문구··· ‘스마트 행정’ 적극 나서
- 강솔초등학교·둔촌동중학교 도시형캠퍼스 개교 본격화
- 서초구, 전국 최초 개방형 흡연시설 운영
- 현대미술의 핵심을 본다··· ‘뉴욕의 거장들’ 전시 노원아트뮤지엄에서
- “지역에서 받은 도움을 봉사로··· 책임감 있는 의원 되겠다"
- 강북구 히트상품 ‘빌라관리사무소’ 신규 사업지 모집
- 서대문구, 독립출판 창작자 양성 ‘글 쓰는 워크숍’ 18일부터
-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문화상품 공모전 개최
- 용산구, 어르신 1400명에게 무료 점심 제공
- 영등포구, 장애인 가정 양육지원금 월 10만원씩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