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ow] 군부에 맞선 미스 미얀마..본국 송환 위기

이재훈 steady@mbc.co.kr 2022. 9. 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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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저의 조국 미얀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미얀마를 도와주세요..."

지난해 태국에서 열렸던 국제 미인 대회에서 울먹이며 군부 쿠데타를 비판했던 한 레이.

이날 연설은 세계 언론에 보도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한 레이는 군부의 처벌이 예상되자 귀국하지 못하고 이후 태국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소식통은 미얀마 군부가 한 레이의 여권을 무효화해 입국이 거부됐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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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미얀마 한 레이 [자료사진]

"오늘날 저의 조국 미얀마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미얀마를 도와주세요..."

지난해 태국에서 열렸던 국제 미인 대회에서 울먹이며 군부 쿠데타를 비판했던 한 레이.

이날 연설은 세계 언론에 보도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집중적인 조명을 받은 한 레이는 군부의 처벌이 예상되자 귀국하지 못하고 이후 태국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지난해 미인대회 무대에서 조국을 도와달라며 눈물 흘리는 한 레이 [인스타그램 @hann_may]

하지만 지금은 미얀마로 송환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해외에 다녀왔다 태국에서 입국이 거부됐기 때문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태국 이민국은 입국 거부된 2020 미스 미얀마 한 레이가 21일부터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 레이는 베트남 다낭에서 출발해 태국에 도착했지만 여권에 문제가 발견돼 입국이 거부됐습니다.

소식통은 미얀마 군부가 한 레이의 여권을 무효화해 입국이 거부됐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정권에 저항하는 발언을 하자 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한 바 있습니다.

태국 이민국은 그가 본국으로 추방되거나 타고 온 항공사의 승인에 따라 다른 목적지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가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망명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한 레이 측 관계자는 "그는 태국에서 살기를 원한다"며 "계속 태국에서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재훈 기자 (stead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10625_3568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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