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 꺾은 김시우 "긴장돼 다리까지 휘청거렸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

이태권 입력 2022. 9. 23. 14:40 수정 2022. 9. 2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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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유일한 승리를 안긴 김시우(27)가 캠 데이비스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인 1조로 나서 번갈아가면서 공을 치는 포섬매치에서 캠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샘 번즈(이상 미국)를 상대한 김시우는 경기 중반까지 끌려다니다 막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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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유일한 승리를 안긴 김시우(27)가 캠 데이비스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시우는 9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 퀘일할로우 클럽(파71)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째날 경기에 출전했다. 2인 1조로 나서 번갈아가면서 공을 치는 포섬매치에서 캠 데이비스(호주)와 함께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샘 번즈(이상 미국)를 상대한 김시우는 경기 중반까지 끌려다니다 막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김시우는 16번 홀(파5)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귀중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속한 미국팀을 꺾고 인터내셔널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를 마치고 김시우는 "처음에는 조금 어렵게 시작했다. 처음 다섯 홀은 조금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린에서도 그린 스피드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바람에도 애를 먹었다"고 설명하며 "어려웠던 전반을 마치고 후반에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따라가면서 기회를 보자고 했다. 결국 마지막 5개 홀에서 멋진 퍼트를 성공했고 막판 2개 홀에서 기회를 잡아 승리할 수 있었다" 고 경기를 돌이켜 봤다.

지난 2017년에 이어 프레지던츠컵에 2번째 나서는 김시우지만 긴장감은 어쩔 수 없었다. 김시우는 "1번 홀에서 이름이 불려졌을 때 다리가 휘청거리는 느낌이 있었다. 평소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일이었다"고 설명하며 "이런 긴장감이 5번~6번 홀까지 지속되었던 것 같은데 계속 끌려다니면서 화가 났었다. 같이 경기를 펼친 캠이 10번 홀에서 클러치 퍼트를 성공하면서 남아있던 긴장감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김시우는 "경기 후반 16번 홀 전까지 긴장이 돼 3개~4개 홀에서 아깝게 퍼트를 놓쳤다. 그래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16번에서 퍼트를 했는데 결국 팀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버디를 잡았다. 이어서 17번 홀에서는 캠이 정말 멋진 샷을 하는 등 정말 필요한 시기에 좋은 샷이 적절하게 나온 것 같다"고 승부처 상황을 떠올렸다.

이로써 지난 2017년 프레지던츠컵에서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함께 포볼 매치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김시우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속한 미국팀을 꺾으며 프레지던츠컵 2승째를 거뒀다. 김시우는 "세계 1위가 있는 팀이라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1대1 경기가 아니라 2대2 경기라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매치 플레이에서는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계속 이길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이 잘 통한 것 같다"고 말하며 "내 파트너는 아이언을 정말 잘 치는 선수라는 것을 믿고 있었다"고 데이비스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시우는 데이비스와의 호흡에도 만족했다. 그는 "얼마전부터 캠과 팀을 하면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이번 주에 확정됐다. 캠은 다른 선수들처럼 장타를 친다. 이런 부분이 나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는 것 같다. 그래서 경기하기 편하다. 또한 우리 둘 다 아이언 샷이 정교하고 나는 숏 게임과 퍼트에서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둘의 조합은 꽤 괜찮은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김시우와 함께 경기를 펼친 데이비스 역시 "김시우의 퍼트는 다 들어갈 것 같았다"고 밝히며 "덕분에 결국 우리의 흐름을 가지고 왔고 특히 막판 3개 홀의 경기력이 굉장해 마지막을 멋지게 마무리 한 것 같다"고 승리를 합작한 김시우를 치켜세웠다.

(사진=김시우)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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