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그래프] 로터리픽 후보들의 지난 시즌 '인생 경기'는?

김선일 입력 2022. 9. 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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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이번 드래프트에서 로터리픽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의 지난 시즌 ‘인생 경기’는 어떤 경기일까. 각 선수들이 왜 본인이 로터리픽 예상 후보인지를 증명했던 경기들을 소개한다.

먼저 연세대 양준석과 함께 1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고려대 이두원, 지난 7월 21일 열렸던MBC배 결승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가장 빛났다. 이두원은 이날 경기에서 19점 16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하며 고려대의 우승에 앞장섰다. 또한 이두원이 기록한 2개의 덩크슛은 모두 하이라이트에 들기 충분한 덩크였고, 특히 2번째 덩크는 경기 종료 1분 11초전 점수차를 17점(73-56)차로 벌리는 쐐기 득점이었다.

이두원은 결승뿐만 아니라 MBC배 대회 모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학농구 정규리그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던 반면, MBC배 대회에서 본인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이어진 대학농구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 이두원은 양준석과 함께 1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고려대 vs 연세대 경기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as9YHcs4_8Q)

또 다른 1순위 후보 양준석은 지난 시즌 대학농구 정규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이후 모든 경기를 결장했다. 양준석은 ”시즌 초반에도 개막 직전 당했던 발목 부상으로 인해 100% 몸상태가 아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지난 시즌 양준석의 진가가 드러났던 경기는 지난 3월 29일 단국대와의 대학농구 정규리그 경기다. 양준석은 20분 45초를 소화하며 13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연세대의 홈 개막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연세대가 단국대의 적극적인 수비에 고전하며 단발성 공격을 이어갔지만, 양준석은 차분히 경기를 조율하며 본인의 강점인 경기 조립 능력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연세대 vs 단국대 하이라이트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_Imq9LT_FF8&list=PL4gXbxLhwdsC7IOya4fHQ6rLEkgIvIPrn&index=4)

▲중앙대 박인웅
대학 최고의 스코어러 박인웅은 지난 시즌 대학농구 정규리그에서 3번이나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발군의 득점 능력을 선보였다. 이중 박인웅이 득점력과 정확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던 경기는 지난 4월 5일 건국대와의 대학 농구 정규리그 경기였다.

박인웅은 이날 3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야투 성공률 역시 무려 92.9%을 기록했다. 슈팅 기복 해결이라는 숙제를 가지고 있는 박인웅에게 이날의 활약상은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2점슛은 10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3점슛 역시 4개를 시도해 3개나 성공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중앙대 vs 건국대 하이라이트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0QpTXVGLFtw&list=PL4gXbxLhwdsC7IOya4fHQ6rLEkgIvIPrn&index=12)

얼리드래프트로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 로터리픽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고려대 김태완 역시 지난 시즌 장점이 스피드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MBC배에서 좋은 활약을 통해 스피드뿐만 아니라 클러치 능력,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본인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그 중 백미는 단국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였다. 김태완은 지난 MBC배 단국대와의 4강 경기에서 20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 단국대의 거친 추격을 따돌리고 고려대의 결승행에 앞장섰다. 김태완이 가장 빛난 것은 4쿼터였다. 김태완은 경기 종료 1분 34초전 점수차를 8점(83-75)차로 벌리는 3점슛을 성공, 4쿼터까지 치열했던 경기를 매조 지었다.

해당 경기에서 빛났던 선수가 또 있다. 바로 단국대 염유성이다. 이날 단국대가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고려대를 끝까지 괴롭힐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염유성의 활약이었다. 염유성은 32분 2초를 소화하며 20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20점 중 15점을 3점슛(5/10)으로 기록할 정도로 이날 염유성의 3점슛 감각은 뜨거웠다. 특히 팽팽한 경기에서 웃음을 잃지 않으며 경기를 즐기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고려대 vs 단국대 경기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YbJ3cfHDyIc)
▲연세대 신동혁
연세대 신동혁은 지난 시즌 연세대의 주축이었다. 비록 연세대가 여러 악재가 겹치며 만족스럽지 않은 시즌을 보냈지만, 신동혁은 유기상과 더불어 팀의 중심을 잡으며 선전했다. 특히 신동혁은 지난 MBC배에서 비교적 부진했던 유기상을 대신해 많은 득점을 올리며 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동혁은 지난 MBC배 고려대와의 결승에서 38분을 소화하며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신동혁은 거의 풀타임을 소화하며 손이 차갑게 식은 유기상(3점 0/8)을 대신해 팀의 주 득점원 역할을 했다. 특히 전반 종료 직전에 집어넣은 3점슛 버저비터는 신동혁의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드러나는 득점이었다.

(연세대 vs 고려대 경기 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as9YHcs4_8Q)

각자 지난 시즌 뿐만 아니라 대학교 재학기간동안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이번 드래프트에서 로터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각자 프로 무대에서의 ‘인생 경기’는 어떻게 만들어갈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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