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문화회관 해체 정황..정부 "명백한 합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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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인 금강산문화회관을 해체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620석 규모의 문화회관은 북한 교예단이 남측 관광객을 상대로 공연을 펼쳤던 장소로, 한국관광공사가 3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부는 금강산 등에서의 북한의 움직임을 엄중하게 주시해 오고 있다"면서 지난 3월부터 해금강호텔, 금강산골프장에 이어 최근 온정각과 문화회관에 대한 철거 동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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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인 금강산문화회관을 해체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금강산문화회관을 덮고 있던 밝은 회색빛의 돔 형태 지붕이 사라졌다고 보도했습니다.
620석 규모의 문화회관은 북한 교예단이 남측 관광객을 상대로 공연을 펼쳤던 장소로, 한국관광공사가 30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정부는 금강산 등에서의 북한의 움직임을 엄중하게 주시해 오고 있다"면서 지난 3월부터 해금강호텔, 금강산골프장에 이어 최근 온정각과 문화회관에 대한 철거 동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이와 같은 행동이 명백한 남북 합의 위반이며, 우리 재산권에 대한 불법적인 침해로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지금이라도 일방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여야 할 것이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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