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우르스로 VVIP 공략..람보르기니 아태 총괄 "韓 8위 시장 우뚝, 잠재력 충분"

장우진 2022. 9. 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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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슈퍼 스포츠 SUV 우르스의 부분변경 모델 '우르스 퍼포만테'를 국내 첫 공개하고 VVIP 고객 수요층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직접 참석하는 등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세계 8위 시장으로 올라선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우르스 퍼포만테는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달 19일 전 세계에 처음 소개됐으며, 한국 시장에는 한 달여 만인 이날 첫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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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23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우르스 퍼포만테를 소개하고 있다. 장우진 기자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오른쪽)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총괄과 김종복 람보르기니서울 대표가 23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우르스 퍼포만테 공개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장우진 기자
우르스 퍼포만테. 람보르기니서울 제공
우르스 퍼포만테 실내. 람보르기니서울 제공

람보르기니가 슈퍼 스포츠 SUV 우르스의 부분변경 모델 '우르스 퍼포만테'를 국내 첫 공개하고 VVIP 고객 수요층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직접 참석하는 등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세계 8위 시장으로 올라선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23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작년 기준 전 세계 8위 시장으로 최근 몇 년 사이에 '톱10'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한국은 경제적으로도 고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우르스 퍼포만테는 드라이빙 감성, SUV의 편안함, 슈퍼 스포츠카의 퍼포먼스 등 3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다. 론칭 후 전 세계적으로 주문량이 많아 최대 생산 능력을 넘어섰다"며 "자사 제품은 한국 고객의 니즈에 잘 맞고 디자인 반응도 좋다. 고객들이 전시장에서 차를 보고, 주문하고,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 여정을 즐길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르스는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첫 SUV 모델로 2017년 선보였으며, 작년 글로벌 전체 판매량의 61%를 차지하는 등 핵심 모델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작년 말까지 621대의 우루스가 국내 인도돼 전체 판매량의 75%, 작년 한해 기준으로는 287대가 팔려 전체의 81%를 각각 차지했다.

이날 공개된 우르스 퍼포만테는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달 19일 전 세계에 처음 소개됐으며, 한국 시장에는 한 달여 만인 이날 첫 공개됐다.

이 모델은 이전 대비 전장 25㎜, 전고는 20㎜ 각각 낮아졌다. 또 탄소 섬유 등이 대거 적용돼 공차 중량이 47㎏ 감량됐고, 새로운 공기 역학 기술 등이 추가돼 주행 퍼포먼스가 강화됐다. 이 모델은 첫 공개 전 미국 파이크스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레이스에서 10분32초064초로 2018년에 설정된 최고기록(10분49초902)을 18초가량 단축하며 양산 SUV 부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666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3.3초가 소요된다. 주행모드는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등 표준 주행모드에 비포장 도로 전용인 랠리 모드가 새로 도입됐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중량 감소, 공기역학 개선에 새로운 배기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퍼포먼스 주행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실내는 운전자가 드라이버의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다크한 테마를 적용하는 등 '펀 투 드라이브'(Fun to drive)에 중심을 뒀다"고 설명했다.

우르스 퍼포만테는 2024년 한국 시장에서 본격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2025년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선보인 모델 가격은 3억원대부터 시작한다

이에 앞서 내년 1분기엔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아벤타도르가 선보일 예정으로, 회사의 전동화 전략에 따라 첫 순수 전기차는 2028년 출시될 예정이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아벤타도르 하이브리드 모델을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로드쇼가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는 주행감성이 비슷하다. 가속은 뛰어나지만 핸들링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고 성능도 일관되지 않는다"며 "현재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맞다고 본다. 순수 전기차 출시 자체보다 최고의 차를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시장 니즈를 파악하는 등 2028년 주행 퍼포먼스가 지금보다 더 우수한 전기차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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