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미련 못 버렸나..포체티노, 새 감독직 수락 직전 '급정지'

백현기 기자 2022. 9. 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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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OGC 니스 감독 부임을 머뭇거리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다른 유럽 탑클럽들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포체티노 감독은 쉽게 니스 감독직을 수락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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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OGC 니스 감독 부임을 머뭇거리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다른 유럽 탑클럽들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포체티노 감독은 쉽게 니스 감독직을 수락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경질됐다. 사우샘프턴, 토트넘 훗스퍼를 거쳐 PSG 사령탑에 올랐지만 스쿼드에 비해 성적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2020-21시즌에는 릴에게 우승을 내주며 2위로 마무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유럽대항전에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시즌 PSG는 리그1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패하며 팀의 오랜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결국 포체티노 감독은 경질됐고,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PSG의 지휘봉을 잡았다.


경질된 포체티노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니스가 거론되고 있다. 니스는 최근 재력 있는 구단주를 등에 업고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랫클리프는 영국의 대부호로 재산이 약 3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니스는 또한 공격적인 투자로 유럽축구계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랫클리프의 적극적인 투자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 출신의 아론 램지를 영입했고 레스터 시티의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을 영입했다. 그리고 아스널의 윙어 니콜라 페페를 임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이 유력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현재 13위에 처져있는 루시앵 파브르 감독의 자리는 위험하다. 이에 따라 포체티노 감독과 OGC 니스 보드진 사이에는 이미 계약에 대해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에서 연봉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며 빠르고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고민하고 있다. 유럽에서 더 나은 클럽들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재 20년 만에 시즌 초반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믿고 있지만 언제든 경질할 수 있는 조항을 갖고 있다고 전해지며,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도 현재 2승 4무 1패로 8위를 거두면서 감독직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는 다시 한번 미궁으로 빠졌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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