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엑스-고등기술연, 액화공기ESS 기술개발 맞손

안수민 2022. 9. 23.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기 액화·기화 과정을 각각 에너지 저장과 발전으로 연결시키는 신개념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개발과 실증에 속도가 붙는다.

이와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리퀴드엑스(대표 박상일)는 고등기술연구원 그린에너지/인텔리전스센터(센터장 박종포)와 액화공기 ESS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열린 협약식에서 박상일 리퀴드엑스 대표(왼쪽 네번째), 정외흠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지원본부장(〃 다섯번째)이 양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를 교환했다. <리퀴드엑스 제공>

공기 액화·기화 과정을 각각 에너지 저장과 발전으로 연결시키는 신개념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 개발과 실증에 속도가 붙는다.

이와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리퀴드엑스(대표 박상일)는 고등기술연구원 그린에너지/인텔리전스센터(센터장 박종포)와 액화공기 ESS 기술 개발과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액화공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 플랜트 단지 조성 △실증연구를 위한 용역 지원 △시운전·성능평가와 지속적인 공동기술 개발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액화공기 ESS는 공기를 액화하면서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액체공기를 가압·기화·발전하는 방식으로 전력을 얻게된다. 상대적으로 요금이 싼 잉여전력을 이용해 공기를 액화시키고 저장하는 액화공정, 저장된 액체공기를 감압했다가 일시에 팽창·기화시켜 터빈을 돌리는 발전공정, 최종 배출되는 저온 청정공기를 공조·냉장·냉동에 활용하는 활용공정으로 시스템은 구성된다.

설치 지역에 따른 제약조건의 거의 없을 뿐 아니라 공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며 일반 배터리 ESS에 비해 높은 에너지밀도(120~200Wh/L)의 전력 저장이 가능해 사용수명도 길다.

박상일 리퀴드엑스 대표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에 따라 출력 제한 문제와 ESS 화재폭발 위험과 같은 제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기술로서 (액화공기 ESS가) 주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퀴드엑스는 새만금산단과 제주 풍력단지에 이 기술을 이용한 1㎿급 실증단지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산업단지들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 증가와 친환경 ESS 구축에 따른 늘어나는 수요에 적극 부응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