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 수혜주를 찾아라..코스닥 수출주 뜰까

신항섭 2022. 9. 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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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 강세 지속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달러 강세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에 일부 산업에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이에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산업들에 기대감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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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외매출 90% 이상 기업, 3분기 실적 개선 기대
달러 강세로 환차익 효과 최소 5% 이상
전문가 "대미수출비중 큰 기업 집중해야"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달러 강세 지속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다만 달러 강세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에 일부 산업에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코스닥 시자에서는 수출 비중이 100%인 종목이 있으며 90% 이상 해외에서 매출이 나오는 기업들이 존재한다. 이들 역시 3~4분기 달러 강세에 따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달러인덱스는 111.10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02년 6월 이후 20년만에 최고치다.

달러인덱스는 유럽의 유로, 캐나다의 달러, 일본의 엔화, 스위스의 프랑, 영국의 파운드, 스웨덴 크로나 등 6개국의 가중치 대비 미국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

달러의 강세는 9월 FOMC의 결과 때문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으며 점도표를 통해 연말 최종금리를 4.25~4.5%대로 제시했다. 여기에 다수의 연준위원들이 내년 금리를 5%로 전망하면서 금리인상이 지속되고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도 13년 6개월만에 14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던 것은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았던 지난 2009년 3월20일(1412.5원) 이후 처음이다. 앞서 1997~1998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에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산업들에 기대감이 불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선주에 크게 반영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에도 일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또 코스닥 종목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소셜카지노 게임회사인 더블유게임즈가 꼽힌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기준 매출 10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소셜카지노 게임을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플랫폼 사업자가 운영하는 웹게임·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통해 판매하고 있기 떄문이다.

또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도 매출 99.9%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를 국내를 제외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마케팅 및 판매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LX세미콘(99.1%), 비에이치(99%), 엘앤에프(98.5%), 에코프로비엠(94.8%), 케어젠(94%), 케이엠더블유(93.9%), 인텔리안테크(92.4%), 삼강엠앤티(91.6%) 등이 매출 9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이들의 실적 개선이 3분기부터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261.12원에 불과했으나 3분기 현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30.93원이다. 최소 5% 의상의 환차익 효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신중호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런 국면에서 되려 FX의 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기업들을 찾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며 "대미수출비중이 커서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를 톡톡히 받을 수 있는 기업에 집중해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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