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달 11일 무비자 입국·자유여행 재개..항공업계 "국제선 증편"(종합2보)

김민수 기자 2022. 9. 23.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내달 11일부터 무비자 입국과 자유여행을 재개할 방침인 가운데, 일본 항공 업계는 이에 대해 "기다리던 조치"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23일 이노우에 신이치 전일본공수 회장은 하네다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즈기와 대책(일본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규제 완화"라며 환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 해외관광객 경제효과만 약 49.5조원..지방 경제 활성화에도 영향
일본 도쿄의 하네다 공항에서 대기 중인 전일본공수(ANA) 항공기. 2020.10.27/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일본 정부가 내달 11일부터 무비자 입국과 자유여행을 재개할 방침인 가운데, 일본 항공 업계는 이에 대해 "기다리던 조치"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23일 이노우에 신이치 전일본공수 회장은 하네다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즈기와 대책(일본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완화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규제 완화"라며 환영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해외 관광객의 일본 방문이 경제에 미친 영향이 "약 5조엔(약 49조5000억원)"이었다면서 이번 규제완화로 이같은 경제 효과가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로 지방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노우에 회장은 입국자 수 상한 철폐 등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 수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다음 달 말부터 국제선을 더 증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일본공수와 더불어 일본의 대형 항공사인 일본항공(日本航空)도 "해외 관광객 입국이 본격 재개된다면 준비를 단단히 해서 고객을 모시고 일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이번달부터 (코로나19) 음성증명서 취득이 필요하지 않게 됐는데 다음달 이후엔 방역대책을 더욱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사다 총리는 △개인 여행자 입국 허용 △일일 입국자 수 5만명 제한 폐지 △무비자 단기 체류 등을 재개하며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국경 통제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화가 달러 대비 24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엔화 약세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감염자 수도 '제7파'(코로나19 일곱 번째 유행)를 지나 감소하는 상황인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시다 총리는 아울러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여행과 숙박업을 살리기 위해 자국민의 국내 여행을 지원하는 '전국여행지원' 정책을 다음 달 11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외국인의 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미즈기와(水際) 대책을 엄격히 시행해 왔다. 이에 따라 일본은 지난해 11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했다.

그러나 이후 비즈니스 목적이나 유학생은 지난 3월부터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했으며, 6월부터는 단체 여행에 한해서 관광객을 받아들이는 등 단계적으로 문을 열어왔다.

앞서 지난 7일부터 일본은 하루 입국자수 상한선을 2만명에서 5만명으로 상향했다. 가이드(안내자) 없는 패키지관광도 허용했고 백신 3차 접종 완료 자를 대상으로 입국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면제했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