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유일한 승리..미국, 첫날 4승1패

김도용 기자 2022. 9. 2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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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김시우(27‧CJ대한통운)가 첫날 인터내셔널팀에 유일한 승리를 안겼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 경기에서 캠 데이비스(호주)와 한 조로 출전해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조에 두 홀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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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셰플러 속한 조 2홀 차로 제압
임성재, 김두형-이경훈은 모두 패배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김시우.ⓒ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김시우(27‧CJ대한통운)가 첫날 인터내셔널팀에 유일한 승리를 안겼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 경기에서 캠 데이비스(호주)와 한 조로 출전해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샘 번스 조에 두 홀 차 승리를 거뒀다.

포섬은 2인 1조의 선수들이 공 하나를 번갈아치며 좋은 성적을 내는 경기 방식이다.

김시우-데이비스 조의 승리는 이날 인터내셔널팀의 유일한 승리로, 나머지 4경기에서 모두 패해 1승4패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이 대회에 출전해 1승2패를 기록했던 김시우는 5년 만에 나선 첫날부터 세계 랭킹 1위 셰플러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시우-데이비스 조의 초반은 좋지 못했다. 시작부터 끌려간 김시우-데이비스는 8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 2홀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계속 해서 2홀 차로 끌려가던 김시우-데이비스 조는 15번홀(파4)에서 셰플러-번스의 더블 보기가 나오면서 추격했다. 이어 16번홀(파5)에서 김시우가 약 3m 버디 퍼트를 성공,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김시우-데이비스 조는 17번홀(파4)에서 김시우의 버디로 역전에 성공한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서 성공, 보기에 그친 셰플러-번스를 제압했다.

경기 후 김시우는 "초반에 긴장을 해서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따라가면서 기회를 엿봤다. 이런 마음 가짐 덕분에 마지막 2홀에서 역전할 수 있었다. 매치플레이에서는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장타가 강점인 데이비스가 내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줘 경기를 편하게 펼쳤다. 나는 자신있는 쇼트 게임과 퍼트를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면서 "데이비스와 조합은 괜찮았다"고 만족했다.

김시우 외 한국 선수들은 모두 웃지 못했다.

인터내셔널 팀의 에이스로 평가 받았던 임성재(24·CJ대한통운)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한 조를 이뤄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머스 조에 2홀 차로 졌다.

유일하게 한국 선수끼리 팀을 구성한 김주형(20)-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 조는 미국의 캐머런 영-콜린 모리카와 조에 역시 2홀 차로 패했다.

이 밖에 애덤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는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 조에 6홀 차 완패를 당했다.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미토 페레이라(칠레)는 토니 피나우-맥스 호마와 접전 끝에 한 홀 차 패배로 아쉽게 졌다.

대회 둘째 날에는 2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펼쳐 매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하는 포볼 경기가 펼쳐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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