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까지 만능' 저지, '레이저 송구'로 팀 승리 발판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2. 9. 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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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상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확정지은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이번에는 빨랫줄 송구로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저지의 수비가 없었을 경우, 연장전에 돌입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저지의 놀라운 송구는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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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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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상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확정지은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이번에는 빨랫줄 송구로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저지는 2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뉴욕 양키스는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연장 10회 승부치기 상황에서 조시 도날드슨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저지의 수비가 없었을 경우, 연장전에 돌입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저지의 놀라운 송구는 9회 나왔다.

저지는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깊숙한 안타를 때리고 2루까지 질주하는 토미 팸을 2루에서 잡아냈다.

팸의 타구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때렸다. 이 과정에서 타구 속도가 느려졌기 때문에 팸이 2루까지 들어가는 것은 충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저지는 침착하게 공을 잡은 뒤 강하게 2루로 던졌고, 결과는 아웃. 무사 2루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이에 안정을 찾은 뉴욕 양키스 구원투수 클레이 홈즈는 9회를 실점 없이 막았다. 저지의 놀라운 송구는 팀 승리의 발판이 됐다.

저지는 이날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으나, 볼넷 3개를 얻었다. 보스턴 투수들은 저지에게 좋은 공을 주지 않았다. 물론 이는 당연한 선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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