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땅 밟은 KGC 아반도의 포부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

인천공항/조영두 입력 2022. 9. 23. 13:34 수정 2022. 9. 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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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땅을 밟은 아반도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안양 KGC의 필리핀 아시아쿼터 선수 렌즈 아반도(24, 188cm)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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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공항/조영두 기자] 한국땅을 밟은 아반도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안양 KGC의 필리핀 아시아쿼터 선수 렌즈 아반도(24, 188cm)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필리핀 산후안 데 레트란 대학 소속이었던 그는 더 큰 꿈을 위해 자퇴를 선택하고 KBL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입국 후 만난 아반도는 “한국에 와서 기쁘다. 코트 안팎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한국행을 결정하게 됐다. KGC라는 팀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고, 내 능력을 하루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한국에 온 소감을 말했다.

아반도는 지난 6월 안양에서 열린 남자농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1차전에서 2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몰아쳤고, 2차전에서는 3점슛 4개 포함 1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그는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그 2경기로 인해서 한국에 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KBL에서 한국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며 더 배우고 싶고, 성장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1차전에 원래 선발로 나가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오전 훈련 집합 시간에 지각을 했고, 버스가 체육관으로 떠나버렸다. 그리고 감독님이 화가 나셔서 선발명단에서 나를 제외시키셨다. 그래서 벤치에 있다가 2쿼터에 들어갔는데 정말 운이 좋아서 잘 풀렸던 것 같다. 그 때 한 번 지각한 뒤로 요즘에는 집합 시간에 항상 제일 먼저 나오고 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아반도의 장점은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정확한 외곽슛이다. 그가 지난 6월에 보여줬던 것처럼 3점슛을 터뜨려준다면 KGC는 고양 캐롯으로 이적한 전성현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직히 슛에는 기복이 있을 수 있다. 어느 때는 폭발적이겠지만 어떤 경기에서는 잠잠할 수 있다. 팀에서도 폭발적인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반도의 말이다.

아반도는 23일 PCR 검사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이상이 없다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의 데뷔 무대는 오는 10월 1일 개막하는 KBL 컵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반도는 “목표는 우승과 개인의 발전이다. 농구선수로서 성장하고, 사람으로서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지고 싶다. 한국이라는 나라와 문화에 대해 이해해서 하루 빨리 KGC의 일원이 되고 싶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기회를 주신 KGC에 감사하다. 나는 매 경기 최선을 다 할 거고, 절대로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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