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모면하려 수십 년의 길 바꾸지 않는다"..北, '자력갱생'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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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3일 '남의 도움을 받는 쉬운 길'이 아니라 '헐치(쉽지) 않은 자력갱생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존엄과 자주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자력갱생의 원칙에서 나라의 경제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야 국가와 인민의 존엄도 지킬 수 있고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향해 더 빨리 달려 나갈 수 있다"며 '자력갱생'을 "더 발전하고 더 강대해지기 위한 우리의 유일한 선택"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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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23일 '남의 도움을 받는 쉬운 길'이 아니라 '헐치(쉽지) 않은 자력갱생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존엄과 자주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목숨보다 귀중한 조국의 존엄과 영예'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인민은 일시적인 애로를 모면하기 위해 장장 수십 년간 고수해온 자기의 길을 절대로, 절대로 바꾸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지나온 세기가 남긴 피의 교훈은 국력이 약하면 사회주의도, 민족의 존엄도 지켜낼 수 없고 강자가 약자를 먹어 치워도 어디에 가 하소할 곳도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족적 자존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대국들의 하청 경제, 자본가들을 위한 경제를 부러워할 것이 아니다"며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을 보장하고 사회주의 경제를 건설하기 위해 피땀을 바치고 뼈를 깎는 고생을 마다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굴하지 않고 자력으로 경제난을 이겨내자는 것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놨던 메시지와 같은 맥락이다.
김 총비서는 당시 핵을 협상 카드로 사용하지 않겠다면서 "백날, 천 날, 십 년, 백 년을 제재를 가해 보라"라고 큰소리쳤다.
이날 기사는 노동신문에서 핵심 메시지 전달을 주로 담당하는 량순 기자가 작성했다. 이는 그만큼 북한 당국이 주민들에게 김 총비서의 '자력갱생' 기조가 중요함을 강조할 필요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신문은 "자력갱생의 원칙에서 나라의 경제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야 국가와 인민의 존엄도 지킬 수 있고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향해 더 빨리 달려 나갈 수 있다"며 '자력갱생'을 "더 발전하고 더 강대해지기 위한 우리의 유일한 선택"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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