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는 마스크 언제 벗을까..정부 "논의 단계"

박다영 기자 2022. 9. 2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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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해서는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서 매우 다양한 의견이 논의 단계다"라고 말했다.

자문위는 이 회의 결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날 오전 당국에 전달했고, 이를 받아들여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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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9.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도 논의 단계에 들어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해서는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서 매우 다양한 의견이 논의 단계다"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의 방역정책에 제언하는 국가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는 지난 21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실내 마스크 의무를 완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시기나 대상 등 세부적인 조건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회의에서는 의료기관, 요양기관, 대중교통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되 이를 제외한 모든 대상과 시설에 대한 의무를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겨울철 재유행이 예고되기 때문에 일정 기준을 마련해 추후 마스크 착용을 재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자문위는 이 회의 결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전면 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이날 오전 당국에 전달했고, 이를 받아들여 정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그동안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했던 50인 이상 야외 집회·공연·스포츠 경기장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앴다.

자문위 의견을 수렴한 후 방역 정책을 결정해왔다는 점에서 조만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백 청장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전망이나 인플루엔자 유행상황을 고려하고, 실내 착용 완화시 동반돼야 할 대책 검토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백 청장은 '마스크 착용이 영유아의 정서·언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에 대한 우려와 착용 효과, 향후 유행에 미칠 영향, 대상이나 시기 등을 같이 검토해 추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완화 기준이나 범위, 시기 등 조정방향을 구체화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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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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