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합센터 추락사고 계기..원주시, 공공발주공사 현장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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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태장1동 행정문화복합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한 근로자가 추락해 중상을 입게 되면서 일부 안전시설 부재 주장이 나온 가운데 원주시가 이 사고를 계기로 지역 내 공공발주 공사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26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수행 중인 공공발주공사 등 사업현장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긴급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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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시장 "어떤 정책보다 중요한 것이 안전"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태장1동 행정문화복합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한 근로자가 추락해 중상을 입게 되면서 일부 안전시설 부재 주장이 나온 가운데 원주시가 이 사고를 계기로 지역 내 공공발주 공사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23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26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내 수행 중인 공공발주공사 등 사업현장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긴급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22일 태장1동 행정문화복합센터 신축 공사현장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결정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지난 22일 오전 9시35분쯤 원주시 태장1동 행정문화복합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A씨(55‧남)가 추락해 다쳤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공사현장 측은 사고당시 A씨가 추락한 높이를 8m 정도로 봤다. 소방당국이 잠정 파악한 6m보다 2m 더 높은 위치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와 목 등의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건설노조 강원지역본부는 사고당시 ‘시스템 동바리’(철재 기둥 등 건설현장 안전시설물, 수벽설치용)가 설치돼 있었으나, 방호 선반 등은 부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사현장 측은 근로복지공단과 고용노동부 원주지청 등의 조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같은 추락사고 발생에 따라 원주시는 근로자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점검 대상은 원주시가 공공 발주한 사업 현장이며, ‘산업안전보건법’,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계법령에 따른 안전조치의무의 이행실태 확인이 이뤄질 방침이다.
또 시설물 이상 유무 점검, 근로자 의견 청취 등도 진행, 작업환경 내 위험요인을 발굴할 목적으로 실시되며, 원주시는 공무원과 분야별 기술사 등 민간전문가와 함께 각 사업 점검반을 꾸려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어떤 정책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근로자와 시민은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권리가 있고 시는 그 권리를 보전할 의무가 있어서 지역 내 산업재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을 때까지 면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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