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라이벌팀' 이적에도 "행복했어"..SON 절친 논쟁 더 키웠다

강동훈 입력 2022. 9. 23. 12:31 수정 2022. 9. 2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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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한 세르히오 레길론(25)이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날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이적 작업은 정말 빠르게 완료됐다. 48시간 만에 모든 게 마무리되었다. 그때 당시 정말 큰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부모님에게도 소식을 전하자 정말 기뻐하셨다"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정말 대단한 클럽이고, 의심의 여지가 없다. 몇몇 팬들이 주장하는 라이벌 관계를 이해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금방 지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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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한 세르히오 레길론(25)이 올여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날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그때 당시 정말 큰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서 레길론은 지난달 말일,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코앞에 두고 토트넘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데다, 이반 페리시치(33)가 새롭게 합류한 탓에 '방출 후보'에 올랐고, 이에 어쩔 수 없이 이적을 단행했다.

하지만 이적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레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역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출신이었기 때문. 2005년 당시 8살 때 유소년팀에 입단해 카스티야(2군)를 거쳐 1군으로 콜업됐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모든 대회 통틀어 22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올렸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이적이 성사되자 당연히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런데도 레길론은 입단 인터뷰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모든 대회 우승을 위해 내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 많은 힘이 되고 싶다"며 불을 지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레길론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논쟁을 더 키웠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레길론은 "에이전트가 전화를 걸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말을 전했고, 나는 소식을 듣자마자 '당장 이적을 추진해달라'고 답했다. 다른 빅 클럽과도 대화를 나눴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생겼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이적 작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적 작업은 정말 빠르게 완료됐다. 48시간 만에 모든 게 마무리되었다. 그때 당시 정말 큰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부모님에게도 소식을 전하자 정말 기뻐하셨다"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정말 대단한 클럽이고, 의심의 여지가 없다. 몇몇 팬들이 주장하는 라이벌 관계를 이해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금방 지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길론은 아직 부상 회복이 완전하지 않아 경기에 출전하진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의료진 말에 의하면 예전보다 많이 호전됐다.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해 도움이 되고 싶다. 그것 외에 나머지는 신경 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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