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창 기대 설레요" vs "코로나 안끝났는데"..'실외 해제' 좋지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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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스크 벗고 떼창할 수 있어 벌써부터 설레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고 23일 밝히면서 이제 야구장이나 실외공연장 등 50인 이상 모이는 곳에서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여의도 직장인 정모씨(29·여)는 "착용 제한을 조금씩 풀어왔는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며 "아마 전면 해제해도 눈치를 보느라 한동안 마스크를 쓸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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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숨막히고 답답했다..해제해도 한동안 착용할 것"
(서울=뉴스1) 박재하 구진욱 기자 = "드디어 마스크 벗고 떼창할 수 있어 벌써부터 설레요."
"마스크가 익숙해져 벗기에는 아직 눈치가 보이네요."
정부가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기로 하자 시민들은 대체로 환영하면서도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보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고 23일 밝히면서 이제 야구장이나 실외공연장 등 50인 이상 모이는 곳에서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있어 실내에서는 당분간 착용해야 한다.
시민들은 실외 마스크 해제 방침을 대체로 반겼다. 직장인 조모씨(29·남)는 "외국은 진작부터 마스크 벗고 다니는데 우리는 늦은 감이 있다"며 "말 나온 김에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포구에 사는 김태화씨(53·여)는 "골프 칠 때 마스크 때문에 숨쉬기 불편했다"며 "전면 해제로 운동할 때 더 편해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응원제에 참여한다는 대학생 김모씨(23·여)는 "떼창을 하고 함께 뛰어다녀야 응원하는 맛이 난다"며 "이제 다함께 마스크 벗고 예전처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웃었다.
여의도 직장인 강모씨(30·여)는 "야구장이나 공연장에서 장시간 마스크 쓰는 게 너무 숨차고 불편했다"며 "어차피 음식 먹을 때는 다들 벗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에 큰 의미 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걱정스럽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강남구 직장인 이모씨(52·여)는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하루 수만명씩 나오는데 한꺼번에 다 풀겠다니 걱정된다"며 "얼마 전 싸이 흠뻑쇼에서 다들 마스크 쓰고 있었는데도 확진자가 많이 나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여의도 직장인 정모씨(29·여)는 "착용 제한을 조금씩 풀어왔는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며 "아마 전면 해제해도 눈치를 보느라 한동안 마스크를 쓸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마포구 직장인 구모씨(29·남) 또한 "내일 음악 페스티벌에 가는데 마스크 쓴 사람이 더 많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같은 목소리에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스스로 고위험군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실외라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며 "많은 국민이 관성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건강을 챙기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며 지나친 우려는 피할 것을 당부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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