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상상..민재 막고, 강인 패스에 SON이 골 넣는 장면! 코스타리카전서 볼 수 있을까?

이정원 입력 2022. 9. 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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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나폴리)가 막고, 이강인(마요르카)의 패스를 손흥민(토트넘)이 받아 골을 넣는 장면이 나온다면 축구팬들의 함성은 커질 것이다. 코스타리카전서 볼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전을 가진다. 23일과 27일 카메룬전은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 전에 최정예로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이다.

그래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마인츠), 황인범, 황의조(이상 올림피아코스), 김영권(울산현대) 등 주축 선수들은 물론이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강인(마요르카)도 1년 6개월 만에 불렀다. 조현우(울산현대)와 조규성(전북현대)은 부상으로 빠졌다.

벤투호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 경기를 가진다.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벤투 감독은 "준비는 하던 대로 했다. 전체적으로 준비 과정은 좋았다. 코스타리카전서 좋은 경기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좋은 내용이 나왔으면 한다"라고 희망했다.

코스타리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34위다. 우리보다 6단계 아래다.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4승 2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으며,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8년 9월에는 한국이 남태희와 이재성의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당시 경기는 벤투 감독의 한국 대표팀 데뷔전이었다.

코스타리카는 현재 주축 멤버들이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케일러 나바스(파리생제르맹)가 제외됐고, 최근 에이스로 급부상한 '에이스' 옐친 테헤다(에레디아노)가 빠졌지만 그래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조엘 켐벨(레온), 브라이언 루이스(LD 알라후엘렌세)는 각각 A매치 118경기, 143경기를 뛴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몇몇 주축 선수들이 빠졌다고 해서 흔들릴 팀이 아니다.

코스타리카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즈 감독도 "새로운 선수들의 에너지가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에너지로 갈 수 있다. 코스타리카에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다.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본다. 어린 선수들이 팀에 합류했을 때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평가전에서 다양한 선수들을 점검해볼 예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평가전에서 한국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단연 이강인일 것이다.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이다.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으며, 현재 1골 3도움으로 라리가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온 만큼 선발로 나설지, 교체로 나설지는 모른다. 벤투 감독도 "이강인이 선발일지, 교체일지는 모르겠다. 경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베스트 11을 선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강인이 교체로 나설지, 선발로 나설지도 관심사다. 사진=김영구 기자
또 손흥민이 어디에 설지도 관심사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로 윙어로 나섰으나, 대표팀에서는 원톱, 투톱, 윙어 등 어느 한자리에 국한되지 않고 벤투 감독이 원하는 자리에 늘 나섰다. 대표팀에 오기 전 가진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와서 더욱 기대가 된다.

벤투 감독은 "전에도 손흥민을 원톱, 투톱으로도 활용한 적이 있는데 손흥민은 다양한 포지션에 설 수 있다. 어떻게 활용할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월드컵에 가기 전 사실상 마지막 시험 무대다. 주축 선수들은 물론이고 이번에 새로 뽑힌 양현준(강원FC)을 비롯해 조규성 대신해 뽑힌 조영욱(FC서울), K리그2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오른 김민재도 돌아와 수비진에 큰 힘을 보탤 예정인 가운데, 한국은 마지막 시험 무대서 웃을 수 있을까. 또 유럽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3인방 김민재와 이강인, 손흥민이 함께 그라운드에서 누비는 걸 볼 수 있을까. 23일 오후 8시에 확인할 수 있다.

[고양=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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