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동원령에 8차 제재로 맞불..유가상한제 중심

김예슬 기자 2022. 9. 23.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연합(EU)가 8차 대러 제재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준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새 대러 제재는 주요7개국(G7)이 합의한 유가 상한제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세 명의 EU 외교관을 인용해 로이터가 보도했다.

다만 EU는 오는 12월5일부터 러시아 석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해 유가상한제가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2022. 9. 14.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럽연합(EU)가 8차 대러 제재에 나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 군대 동원령을 내리자 이에 맞선 조처다. 러시아산 석유가격 상한제, 민간 첨단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 등이 주된 내용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준비하기로 합의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대러 제재는) 민간 기술에 대한 추가 수출 통제를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 대러 제재는 주요7개국(G7)이 합의한 유가 상한제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세 명의 EU 외교관을 인용해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난 2일 G7 재무장관들은 러시아산 석유에 가격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EU의 대러제재도 이같은 G7의 합의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EU는 오는 12월5일부터 러시아 석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해 유가상한제가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밖에도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와 같은 사치품 수출 통제도 논의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다음주 중으로 제재 패키지 초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6~7일 체코 프라하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제재안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yeseu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