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동원령에 8차 제재로 맞불..유가상한제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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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가 8차 대러 제재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준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새 대러 제재는 주요7개국(G7)이 합의한 유가 상한제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세 명의 EU 외교관을 인용해 로이터가 보도했다.
다만 EU는 오는 12월5일부터 러시아 석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해 유가상한제가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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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럽연합(EU)가 8차 대러 제재에 나선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부분 군대 동원령을 내리자 이에 맞선 조처다. 러시아산 석유가격 상한제, 민간 첨단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 등이 주된 내용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U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준비하기로 합의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새로운 대러 제재는) 민간 기술에 대한 추가 수출 통제를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 대러 제재는 주요7개국(G7)이 합의한 유가 상한제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세 명의 EU 외교관을 인용해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난 2일 G7 재무장관들은 러시아산 석유에 가격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EU의 대러제재도 이같은 G7의 합의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EU는 오는 12월5일부터 러시아 석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해 유가상한제가 실질적인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밖에도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와 같은 사치품 수출 통제도 논의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다음주 중으로 제재 패키지 초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6~7일 체코 프라하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제재안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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