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깎아도 돼!' 외친 이유 있다..바르사 15년차의 '비교불가' 연봉

백현기 기자 2022. 9.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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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헤라르드 피케가 엄청난 대우를 받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는 "피케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수비수가 되기를 원했고, 이는 예전의 라이벌 세르히오 라모스보다 많은 수준이다. 피케는 가장 최근 2020년 재계약할 당시 시즌이 지날수록 더 많은 돈을 받기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피케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었는지 최근 자신의 연봉을 삭감하면서까지 계약을 이어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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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바르셀로나의 헤라르드 피케가 엄청난 대우를 받고 있었음이 드러났다.


스페인 매체 ‘엘 문도’는 “피케는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수비수가 되기를 원했고, 이는 예전의 라이벌 세르히오 라모스보다 많은 수준이다. 피케는 가장 최근 2020년 재계약할 당시 시즌이 지날수록 더 많은 돈을 받기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한때 한 시대를 대표했던 수비수였다. 피케는 1987년생으로 올해 35세를 맞았다. 2008년부터 유로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2012년 유로 우승까지 거머쥐며 사상 초유의 메이저 대회 3연패를 이룬 스페인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예전같지 않았다. 당초에도 실수가 잦다는 지적이 있었는데도 최근 들어 부쩍 실수가 더 늘었고, 나이 때문에 속도도 느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쥘 쿤데가 영입되며 주전을 꿰차기는 더 어려워졌다.


피케는 바르셀로나에서 계속 뛰기를 원했다. 피케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었는지 최근 자신의 연봉을 삭감하면서까지 계약을 이어가려 했다.지난 7월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은 그의 옛 동료이자 선수인 피케에게 계획에 없으니 팀을 떠날 것을 권고했지만 피케는 계속 팀에 남기를 원했고 연봉을 삭감하는 특단의 조치까지 선택한 것이다.


이와 별개로 피케는 엄청난 연봉 보너스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엘 문도’에 따르면, 그가 재계약했던 시즌부터 1800만 유로(약 249억 원)의 연봉을 받게 돼있었고, 이듬해인 2021-22시즌에는 2770만 유로(약 383억 원), 2022-23시즌에는 2950만 유로(약 408억 원) 그리고 계약이 만료되는 2023-24시즌에는 4080만 유로(약 564억 원)를 받는 조건을 계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피케의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아직 당초 계약했던 금액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바르셀로나는 좀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피케에게 400억 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지급하는 것에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피케의 엄청난 연봉 계약과는 별개로 그의 경기력이 남은 계약 기간 그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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