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 놓고 롯데건설·대우건설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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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을 놓고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맞대결을 벌인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19일 한남2구역 시공사 입찰 보증금으로 800억원(현금 400억원·이행보증보험증권 400억원)을 조합에 냈고, 대우건설도 입찰 마감날인 이날 보증금을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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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을 놓고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맞대결을 벌인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19일 한남2구역 시공사 입찰 보증금으로 800억원(현금 400억원·이행보증보험증권 400억원)을 조합에 냈고, 대우건설도 입찰 마감날인 이날 보증금을 납부했다.
한남2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5천5㎡ 규모의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 동, 총 1천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3.3㎡당 공사비는 770만원, 총공사비는 약 7천900억원에 달한다.
한남2구역은 2009년 정비구역 지정, 2012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했다.
조합은 오는 11월 중에 시공사 선정 총회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준공·입주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초로 예상된다.
한남재개발 5개 구역 가운데 3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사업 속도가 빠른 것으로, 일반분양 비율이 45%에 달해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조합 측은 입찰 조건으로 단독 입찰을 내걸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현장 설명회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도 참여했으나 오래전부터 수주를 준비해온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대결하는 2파전"이라고 전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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