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라미란 "속편 도전, 우리만의 욕심될까 두려워..일단은 해보자 심정"('정직한 후보2')

조지영 2022. 9. 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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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47)이 "욕심 만큼 부담 컸던 작품, 후회 하더라도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2'(장유정 감독, 수필름·홍필름 제작)에서 다시 돌아온 말로 뛰는 강원도지사 주상숙을 연기한 라미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정직한 후보2'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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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라미란(47)이 "욕심 만큼 부담 컸던 작품, 후회 하더라도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코미디 영화 '정직한 후보2'(장유정 감독, 수필름·홍필름 제작)에서 다시 돌아온 말로 뛰는 강원도지사 주상숙을 연기한 라미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정직한 후보2'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라미란은 속편을 선택하기까지 "고민이 되긴 했다. 속편을 한다는 건 어느 정도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지 않나? 특히 전작은 다른 흥행 영화처럼 7~800만 동원한 영화도 아니다. 모두가 인정할 만한 흥행을 한 것도 아닌데 우리들 만의 생각, 욕심으로 속편을 가는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욕심 만큼 부담도 커졌다. 코미디 장르니까 더 웃겨야 했다. 혹시나 '역시 2탄은 안 되는구나' 이야기를 들을까 무서웠다. 그래서 조급함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다 안고서라도 일단 해보고 싶었다. 해봐야 후회든 영광이든 얻게 되지 않나. 일단은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후회 하더라도 하고 후회하자는 생각이었다. 그게 내 삶의 모토다"고 덧붙였다.

'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 윤두준 등이 출연하고 전편을 연출한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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