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젠 날 따라와'"..훌쩍 큰 '랜선 조카' 윤후→추사랑 여행기 [종합]

백승훈 2022. 9. 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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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이모', '랜선 삼촌'들을 흐뭇하게 만든 '랜선 조카'들이 어느새 훌쩍 커서 돌아왔다. 부모님 손을 잡고 여행을 따라가던 시절에서 이젠 직접 여행을 계획하는 아이들의 흐뭇한 여행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인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3일 오전 tvN STORY·tvN 신규 예능프로그램 '이젠 날 따라와'(연출 전성호)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민수-윤후 부자, 이종혁-이준수 부자, 이동국-이재시 부녀, 추성훈-추사랑 부녀, 전성호 PD가 참석했다.

'이젠 날 따라와'는 1세대 랜선 조카 윤후, 이준수, 이재시, 추사랑이 아빠들을 위해 여행을 계획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제는 사춘기가 된 아이들과 이들의 숨겨진 속마음을 비로소 알게 되는 아빠들의 모습을 담을 예정.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빠들은 '출연 전 고민이 많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추성훈은 "고민이 많았다. 사랑이가 학교를 가고, 일본과 한국을 왔다갔다 해야 해서 한국말을 많이 잊어버렸다. 주변에 한국 친구도 없고 같이 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사랑이가 한국말과 한국 문화를 배우고 나면 너무 행복하다. 사랑이에게 하와이로 여행을 간다하니 너무 좋아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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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는 "섭외 의뢰를 처음 받았을 때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아빠 어디가?' 때의) 추억으로 남겨놓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사춘기 때는 아빠와 여행가고 대화하는 것들이 어렸을 때보단 기회가 없지 않나. 윤후가 대학에 가기 전까지 3년 밖에 안 남았더라"고 말했다.

윤후의 의견도 찬성이었다고. 윤민수는 "여행가는 게 좋다고 하더라. 또 '추성훈 삼촌을 만날 수 있다'는 말을 너무 좋아했다. 추성훈의 엄청난 팬이고, 요즘 운동에 꽂혀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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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 부자와 함께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출연했던 이종혁은 "'아빠 어디가?' 때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굳이 또 할 필요 있을까' 생각했었다. 내 눈엔 준수가 아직도 귀엽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국도 "걱정이 많았지만, 언젠가 재시가 이야기하길 '아빠가 필요한 시기에 아빠는 자기 옆에 없었다'더라. 방송을 통해 아빠와 딸이 친해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서 참여했다"고 답했다.

랜선 이모, 삼촌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던 과거 예능프로그램 출연 당시, 아이들은 기억하고 있을까. 이준수는 "생으로 빙어먹는 장면이 기억난다"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재시는 "순간순간 기억날 때가 있다"고 말했도, 추사랑은 "'바나나 먹고 싶은 사람' 할 때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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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맡은 전성호 PD는 네 가족에게 각각의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 PD는 "이동국 부녀는 서로를 대하는 방식과 눈빛들이 좋았다. 지켜 보면서 '이게 딸 가진 아빠들의 로망이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추성훈 부녀에 대해선 "사랑이가 너무 사랑스럽다. 그런데 지금은 좀 변하는 시기지 않나. 추성훈은 그게 무섭고 (사랑이가) 자신을 버릴까 걱정한다. 아빠의 마음으로 눈물이 많아진 것 같다"고 안쓰러움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윤민수 윤후 부자는 고등학교 반장, 부반장 느낌이다. 윤후가 반장 역할이다. 리더십과 통솔력이 있더라. 윤민수는 옆에서 아들을 서포트해주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종혁 부자는 정말 친하고, 대화도 짧다. 부자가 보여줄 수 있는 브로맨스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젠 날 따라와' 관전포인트도 언급했다. 전 PD는 "그냥 여행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많이 배우게 된다. 아빠가 더 멋있어 보일 수 있게, 무언가를 극복할 수 있게 여행 코스를 짠다. 자녀가 있다면 직접 여행코스를 짜보라고 시켜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1세대 랜선 조카들의 폭풍 성장기를 담은 '이젠 날 따라와'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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