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종편 재승인 고의감점 의혹' 방통위 압수수색

2020년 종편 재승인 고의감점 의혹
북부지검 형사5부, 방통위 압수수색
감사원 감사 때 정황 포착..검찰 수사로

서울북부지검. 김영철 기자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검찰이 2020년 종합편성채널(종편) 재승인 심사 고의 감정 의혹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북부지검은 23일 오전부터 방통위 등 관련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북부지검은 방통위 외 다른 기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2020년 종편 재승인 심사에서 TV조선은 총점 653.39점으로 기준을 넘었지만 공정성 항목에서는 기준점(105점)에서 0.85점 미달하는 104.15점을 얻었다.

감사원은 얼마 전 방통위 감사를 진행하며 일부 재승인 심사위원이 점수를 고의로 낮게 낮춘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검찰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고, 대검찰청은 감사원이 자료를 이첩했던 사건을 최근 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에 배당했다. 형사5부는 북부지검 내 인지수사 부서로 특수·공안 사건을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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