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에이스'의 회고.."내 인생의 5년을 낭비했다"

김환 기자 2022. 9. 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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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만 뎀벨레가 힘들었던 지난 날들을 돌아봤다.

뎀벨레는 '환골탈태'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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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우스만 뎀벨레가 힘들었던 지난 날들을 돌아봤다.


뎀벨레는 ‘환골탈태’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선수다. 본래 고사성어의 뜻처럼 얼굴이 갑작스럽게 잘생겨진 것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 말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높은 주급 대비 좋지 않은 실력으로 비판을 받았던 시절이 무색할 정도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지난 시즌 도중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뒤 뎀벨레의 실력은 눈에 띄게 좋아졌으며, 리그 13도움으로 스페인 라리가 도움왕 수상과 함께 시즌을 마감했다.


뎀벨레의 활약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는 중이다. 자신의 장기인 양발을 활용한 드리블로 상대의 측면을 흔들고, 날카로운 패스로 동료의 골을 돕는다. 지금까지 뎀벨레가 기록한 스탯은 2도움. 하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별개로 상대 측면을 부수는 뎀벨레의 플레이는 바르셀로나가 보유한 하나의 무기로 자리잡았다.


지금 경기력이 좋다고 힘들었던 시절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뎀벨레는 지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바르셀로나 내에서 ‘먹튀’로 유명했다. 2017-18시즌 옵션 포함 무려 1억 6,500만 유로(약 2,284억)에 달하는 이적료와 함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건너온 뎀벨레는 이적료만큼 큰 기대를 받으며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그러나 특유의 유리몸 기질이 계속해서 드러나며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고, 높은 주급만 가져갈 뿐이었다.


뎀벨레도 힘들었던 지난 시절을 돌아봤다. 뎀벨레는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첫 해?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어렸다. 난 가까스로 이런 상황에서 벗어났지만, 사람들이 상상했던 것만큼 쉽지는 않았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나는 내 시간을 엄청 낭비했다. 난 내 인생의 5년을 허비한 것이다”라며 부상으로 신음했던 지난 5년간 정말 힘들었다고 고백했고, 그 5년이 인생의 낭비였다고 말했다.


이어 뎀벨레는 “난 내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난 건강해지고 싶다. 건강해져서 조금씩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지금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이 좋고, 구단 전체가 나를 믿어줘서 행복하다”라며 발전 의지와 현 상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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