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개월만에 2300선 밑으로

윤진호 기자 2022. 9. 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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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98포인트(0.04%) 내린 2331.33으로 개장했고 글로벌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의 영향을 받으며 오전 11시반께 장중 2,3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10원을 넘어섰다./연합뉴스

코스피가 23일 글로벌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 영향을 받아 장중 23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31포인트(1.81%) 내린 2290.00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의 2300선 붕괴는 지난 7월 6일(2292.01) 이후 두 달여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98포인트(0.04%) 내린 2331.33으로 개장해 강보합을 보이기도 했지만 하락 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2.93% 내린 729.36을 기록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0.58% 하락한 2만7153.83으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홍콩 항셍(-0.51%), 중국 상해종합(-0.19%), 대만 가권(-1.16%) 등도 하락세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확대된 글로벌 자산시장 변동성은 FOMC 종료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안정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김용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현실화된 이후 최악의 파국 시나리오가 아니라면 코스피 지수는 2200선 아래로 떨어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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