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내일 정읍 3·1운동 기념탑 찾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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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전 총리가 오는 24일 전북 정읍시를 찾아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 재차 사과한다.
3·1운동 UN 유네스코 등재 기념재단 김영진 이사장은 2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토야마 전 총리가 24일 정읍 태인 3·1운동 기념탑과 정읍사문화공원을 방문해 강연 등을 통해 과거 일본의 잘못을 사과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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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전 총리가 오는 24일 전북 정읍시를 찾아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 재차 사과한다.
3·1운동 UN 유네스코 등재 기념재단 김영진 이사장은 2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토야마 전 총리가 24일 정읍 태인 3·1운동 기념탑과 정읍사문화공원을 방문해 강연 등을 통해 과거 일본의 잘못을 사과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하토야마 전 총리는 과거 일본의 잘못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한국과 일본 간의 평화를 지속해서 추구한 분"이라며 "그는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실현을 위한 올바른 한일 관계의 지향점을 몸소 보여줬다"고 소개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정읍시 태인 3·1운동 기념탑을 참배한 뒤 정읍시청에서 '세계평화 및 한일문화, 경제 협력 교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이어 이학수 정읍시장에게 붓글씨로 쓴 사자성어를 전달할 예정이다.
2009년 집권해 9개월간 내각을 이끌었던 하토야마 전 총리는 대표적인 친한 정치인이다.
정계 은퇴 후 2015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했고 2018년에는 경남 합천에서 원폭 피해자를 만나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하는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의 사과를 촉구해왔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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